평생 하층민으로 욕망을 거세하며 살아온 주인공이 죽어서 이세계로 가 마법을 사용하는 일종의 초인인 푸른피라는 귀족 계급 소년의 몸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푸른 피라는 지배 계급의 행복을 누리려하는데 현대인이라면 알 수 밖에 없는 계급 혁명의 조짐들이 나타납니다..

 

문피아에서 처음 연재할 때, 앙시앵 레짐​ (낡은, 구체제라는 뜻의 단어라 하네요)​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습니다 지금의 제목 나 죽고 혁명해라로 바뀌었는데 제목에서 앞으로 주인공의 포지션이 짐작이 되듯이 악인이 주인공인 피카레스크 소설로 이 점과 다크 판타지 글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 대한 항마력이 약한 분들께는 취향이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국의 건국 이야기와 현실과 역사를 반영하면서도 판타지의 초인이라는 특성을 살린 초인이자 귀족 압제자인 푸른피와 피지배층 붉은 피와의 관계, 주인공이 속한 가문의 문주, 미친 황제를 지키며 절대왕정을 추구하는 황태제, 교활한 놈도 있고 적당한 놈도 있는 다른 대가문들, 선이라고 할 수만은 없는 혁명의회, 공산주의와 과학의 모습이 보이는 도망간 붉은피들이 세운 군도 제국, 그리고 주인공의 친부와의 관계 등 주인공을 둘러싼 여러 세력과 인간군상들의 모습도 흥미롭습니다(과장되게 느껴지는 모습도 있고 후반부에 여러 등장 인물들의 행동이나 변화도 좀 갑작스러운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이러한 관계와 엮여서 발생하는 전쟁 부분과 주인공의 전투씬도 저에게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이런 걸로 유명한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엄청 훌륭한 묘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요.) 또한 주인공이 자주 말하는 "노력에는 보상을, 헌신에는 대가를."이라는 문구도 요즘 다시 많이 이야기되는 '공정'이라는 단어와도 연결되는 부분도 느껴졌고요(공정이라는 개념의 애매함도 말이죠)

 

분량은 266화이고 회당 페이지 수는 짧게 느껴지는데 진행이 빠른 편입니다 문체는 처음 문피아에서 볼 때는 약간 불친절하게 느껴졌는데 나중에 시리즈에서 다시 보게되었는데 부드럽게 잘 읽혔습니다

 

읽을 수 있는 곳은 문피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로 약간의 팁이라면 문피아, 시리즈에서는 1화부터 25화까지 무료이고 카카페에서는 특정화와 관련없이 25편을 무료 대여로 볼 수 있어서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카카페에서도 연재하는 것은 몰랐네요 ㅎ

 

ps. 문피아 페이지에서 관련된 설정들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