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4 판타지

 

 검미성 작품인데, 아마 자세한 설명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판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의 충돌을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이 정도로 키치하게 잘 녹아낸 작품은 없었던 거 같네요. 검미성 특유의 인간 내면에 대한 묘사도 좋고

 

 

하지만 서사 부분에선 전작인 망겜의 성기사가 직진 일변도였던데 반해 이번 작은 설정을 풀어내고 게임과 현실의 교차가 반복되어 산만한 경향이 있네요. 아직까진 재밌습니다.

 

 

2 뱅퀴어 더 드래곤

 

 번역작품입니다.

 

 주사위의 신(진짜로 20면체 주사위입니다....)으로 인해 trpg 캐릭터 시트처럼 일부 사람들이 상태창과 클래스, 레벨이 생겨버린 세계로 주인공 빅토르가 환생합니다. 양키작품인데 상태창? 환생? 하겠지만 이쪽도 수렴진화인지 영향 받은 건지 이세계물, 상태창, 게임시스템이 점령한 상태라 하네요(....)

 

 그런데 주인공은 사실 빅토르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드래곤, 뱅퀴어 폐하이십니다.

 

 원래 인간들이 가지는 상태창과 클레스, 레벨을 우리의 뱅퀴어 폐하가 인식하자마자 레벨이 생깁니다. 드래곤은 드래곤다운 욕망에 이끌립니다. 드래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보물.

 

 그리고 보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은? 모험가

 

 이런 논리에 의해 세계 최초로 드래곤 모험가가 탄생하고, 불쌍한 빅토르는 드래곤의 앞잡이로 강제 채용 당합니다......

 

 음료수로 치면 밀키스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시원시원하고 막힘없는 개그물이라 속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실제 작가의 센스, 그리고 번역팀의 센스도 대단하네요.

 

 작품내 인상깊었던 드립 중 하나

 

 

 '번식할래요?'

 

 

 

 

3 메이지 슬레이어

 

 위자드 슬레이어였으면 조회수 x3인데 아까비.

 

 

 원래 조회수 20따리 작품이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이나 필력이 뛰어난 작품이네요. 어느 정도 세태와 야합할 필요성은 있어 보이지만 또 그게 클래식한 맛이라 자기만의 강점이 되기도 하죠.

 

 2000년대 소설 느낌나는 작품입니다. 커그 아조씨들은 좋아할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