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외노자 (후로스트)

 

 은둔형 마법사 작가의 작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외계인들이 가득하고 그 특이한 설정들을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전작처럼 후반에 어떻게든 뜬구름 잡는 설정을 독자한테 이해시켜보려고 열심히 지면낭비하는 일이 생길까 걱정도 되지만 일단 초반은 재미있네요.

 

 은둔형 마법사도 3/5 정도는 따라갔었는데 이번에도 그정도까진 따라갈 거 같습니다. 제발 끝부분에 작가가 설정한 이상한 개념 설명과 그 개념으로 싸우는 일만 안 벌어졌으면 좋겠네요.

 

 유료 이후 따라갈까말까 고민 중인 것도 많지만 외노자는 바로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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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사제 (사다듬)

 

 프롤로그와 소개에 최악의 직업이라고 말한 주제에 그딴거 없이 무쌍찍고 다니는거 빼곤 재미있게 보고 있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구르고 구른 6년 간의 스토리를 스킵해서 그렇다는데, 전 그걸 보고 싶군요. 아니면 발틴 사가처럼 앞에 지루한 부분 다 빼놓고 여기 볼만한 부분부터 썼어요! 해도 주인공이 열심히 구르는 작품이 됐으면 했는데..거기에 부패의 여신의 모습도 실망입니다. 

 

 그래도 요즘 신의 힘을 받아서 무쌍 찍고 다니는 작품이 많이 나오는 중에 윗 줄에 놔도 될 작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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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쟁이 챔피언 (노란커피)

 

 전 이 작가분이 같은 세계관에서 각각 다른 이야기를 1권 분량으로 쓰고 계셔서 그 작품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이런게 나왔네요.

 주인공이 고생하긴 하는데...그래도 너무 잘 풀려나가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현질 시스템이 있다보니...대체 왜 스토리랑 상관없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설정이 들어간 작품이 이렇게 많은건가!

 

 인간이었다가 몬스터가 된 주인공 특유의 인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것도 고뇌, 거기에 이어진 행동 변화때문에 결국 쥐쟁이 주인공이라는 특이한 설정 자체도 매력을 점점 잃는 것 같고요. 당연한 흐름인거 같으면서도 그런 당연한걸 다 패스하기 때문에 전생이니 회귀니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가니하는 시작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 중이라..

 

 그리고 현질 상점의 존재가 결정적으로 제 흥미를 깍아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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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변경 군단의 기사 (호질)

 

 거대 기갑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재미있더군요. 기갑물 설정 풀어놓는데 딱히 지면 쓰지도 않고요. 상대하는 거대 괴수에 대한 설정도 거의 안 나옵니다.

 주인공이 회귀나 전생한 것도 아니어서 플러스 점수! 다만 그런 주제에 최근 행보가 이세계 트립한 주인공같아서...그런데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하는 일 대부분이 주변 인물의 조언으로 이루어진거고, 그 결과들도 대부분 딱히 주인공이 세상을 바꾸거나 한게 아니어서 애매모호.

 

 주인공의 변경 지역 몬스터 사냥과 도시에서 계약한 변호사가 하는 사업, 그리고 최근 스토리에 진행되기 시작한 추가 시점까지..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위화감이 들정도로 너무 위기감없이 진행되는 느낌이예요. 뭐 중간에 실패 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도 빠르게 대충 넘어가니..

 

 재미있어서 작가 전작들 찾아보고 있는데 비슷하게 재미있네요. 그런데 전부 제목이 별로인듯..어그로도 아니고 정통 판타지도 아닌 뭔가의 선에 서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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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m (엘사르카)

 

 번역 소설입니다. 히어로-이능력 배틀물이라고 해야하나..그냥 히어로물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전 아직 히어로물은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 특이한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있는 구도가 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즘은 이제 그런거 필요없이 능력만 있으면 되겠죠..

 

 왕따 소녀인 주인공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몰린 상황에서 능력 각성하는게 일품입니다. 주인공은 굴러야죠. 세계관 자체가 x같은 상황을 겪어야 각성을 하는거라 능력자 대부분은 빌런인 상황..

 

 구르고 구르고 구릅니다. 미션 하나 성공해서 재정적으로 윤택해졌어? 어림도 없지, 사교 관계 마이너스! 가족 관계 마이너스! 몸 망가지고 정신망가지고 믿을 사람은 없고 만세! 이런게 필요했습니다! 미션 해결했다고 모든게 좋아지는 그런게 말이 되냐!

 

 다만 주인공 주변 스토리에 치중하다가, 점점 그런거 필요없어 도시 멸망 사태1 !, 도시 멸망 사태2 ! 이렇게 진행되다보니, 엄청 읽기 싫어지더군요. 주인공이 뭔가 극복하고 해결해야 될 걸 제시하고서 갑자기 그런거 상관없어지는 커다란게 연속으로 오고...

 

 기다리던 스토리는 안오고, 커다란 틀이 계속 진행되고 거기에 더해서 '내 설정을 좀 더 봐줘!' 식의 다른 조연들의 사이드 스토리들이 진행되니 지쳐버립니다. 

 

무료인데 160화 이상 연재된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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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 중에는 변방의 외노자랑 변경 군단의 기사를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안 쓴 것중에 전생 흑마법사의 이단심문법은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리메이크 이후에 좀 애매해져서 안보게 됐네요..그래도 괜찮은 소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