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행복 재밌게 봤었는데

이것도 오늘 시간이 비게 되서 읽게 됐네요.

사실은 저번에 예비군 갔을때 초반부만 좀 읽다가 손 땐 건데 거의 일년만에 읽게 되네요.

 

 

 

이 작가는 소외된 사람에 대한 감정선을 참 잘잡는단 말이죠.

프로 아싸러...

 

 

 

 

우스미즈 나올때부터 애들이 다 설명충스러워지는데 이런 전개방식 싫어해서 별로긴 했습니다.

그리고 우스미즈 자기 감정대로 본인이 이지메한 놈(주인공)한테 말걸며 자신한테 취해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딴 인간이 제일 싫네요.

이런 놈한테 줄 건 무관심이죠.

 

 

 

소설 내용을 요약하자면

10년 전으로 회귀한 주인공은

1회차 삶이 너무나 행복해서 2회차에서 더 나아질 수 있음에도 1회차와 똑같이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1회차때 5년간 사귄 여자친구. 츠구미한테 고백했지만 차이게 되고

거기서부터 톱니바퀴가 무너져 원래 친구였을 사람한테 이지메 당하고 1회차때 갔던 고등학교보다 몇단계나 아래의 고등학교에 가고 거기서도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외로운 학창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대학교는 겨우겨우 츠구미와 같은 대학을 노리며 기적같이 합격하고 들어가지만

츠구미는 이미 임자 있는 몸.

주인공은 자포자기하고 술과 담배에 찌들어 학교도 안다니게 됐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여자친구였을 츠구미의 현 남자친구 토키와를 죽일 마음을 먹습니다.

토키와를 죽이면 토키와와 근본이 비슷한 자신이 다시 츠구미의 남자친구가 될 지 모른다는 희망으로요.

그래서 토키와를 미행하며 죽일 생각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잊고 있던 삶의 활력을 찾게 됩니다.

 

 

 

중간에 여러 사건이 좀 있지만 다 쓰기에는 귀찮고 결말만 말하자면

츠구미는 주인공의 1회차 여자친구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1회차때 차 사고로 진짜 여자친구와 죽어버리고 1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 겁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이 파손되서 엉뚱한 사람을 여자친구라 생각하고 좋아하게 된 거죠.

여차저차 1회차때 진짜 여자친구였던 같은 아싸러 히이라기와 츠구미와 그 남자친구인 토키와의 부조리한 죽음(자기들 대신 차사고 당하는)을 구해주고

히이라기와 다시 맺어지고

여동생에게 초반 도입부 말했던 대사를 수미상관에 맞게 말해주고 이야기는 끝납니다.

 

 

 

 

 

 

3일간의 행복과 같이 주인공 1인칭 시점인데

스타팅 오버는 주인공이 독자한테 말하듯 서술하는 특징이 있네요.

 

 

 

 

작가 작품이 두 개 더 남은 걸로 아는데

시간 좀 지나고 나서 읽어야겠습니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스타일 보면 대충 '소외된 사람의 감정선, 사랑 이야기' 같은데

텀 안두고 읽으면 지겨울 거 같아서요.

 

 

 

 

뭐 이런 소설은 감성으로 읽는 거긴 하지만

굳이굳이굳이굳이 지적하자면

1회차때 무리에 중심이었던 놈이 틀어지긴했다해도 이렇게까지 바닥까지 갈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중고딩들 가끔 이야기하는 거 성인이 된 지금 들어보면 진짜 어리기 그지 없는데

그런 햇병아리들한테....

잘 못 어울릴 수는 있겠는데 이지메까지 당하다니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중고딩 그 나이때에 있는 따돌림의 기저는 대부분 외견때문에 당하는 건데 + 자존감

주인공 작중 묘사만 보자면 잘생긴 거 같고요.

본인이 1회차때 삶을 재현 못했다면 그때부터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총 활용을 해야....빨리 비트코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