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중 몇 개 있는 가유스의 열혈선생(???) 학생 지도기(???) 입니다.






저는 이 소설에 나오는 여캐중에 튜라스가 제일 좋습니다.
거의 조연 수준도 안되는 캐릭이긴 하지만 단편에서라도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가유스 본인이나 주위는 평범한 얼굴이라 공격하지만
학원에서 자기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아이나
창부들 호위할 때도 여자들의 태도 보면 기기나에게 상대성 꼴뚜기행 당해버려서 그렇지 반반한 얼굴이긴한가 봅니다.
뭐 키도 183이니 일반인 중에서는 위너고요.



저쪽 세계관에서는 주식으로 성장을 돕거나 수법계 주식으로 뇌 연산도 빨리 할 수 있다하던데
학생들 학원 보내는 것보다 이런 주식들이 더 필요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가유스가 작중에서 학교수업을 공장에 비유하는데
그 레메디우스조차 자신을 그저 비싼 부품이라 했으니깐요.


뭐 솔직히 엄청 기운 빠지는 소리이긴 하지만
사실 같아서 아픕니다.



저도 남들과 경쟁하는 것에 탈력감을 느끼는데
하늘에서 이런 경쟁에서 벗어날만큼의 돈이 떨어지거나
원시시대로 날아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수렵 채집같은 1차원적인 활동만 하고 싶어질때가 있네요.




가유스의 작중 대사중
'도저히 마음에 안드는 똥 덩어리 녀석들과 사이좋게 지내'
는 불가능.
'가능한 것은 존중하면서 멀리하는 거 같은 공존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마음 안맞는 사람은 끝까지 마음 안맞는 경우가 저도 많더라고요.




이번 에피소드는 각자가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이 주제입니다.




고트레크 - 외견도 별로에 잘 하는 것도 없어서 이지메의 대상이 되서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학원도 학교도 안나가고 환상세계로 도피합니다.


하리체 - 본인의 요염한 몸을 성적 자원으로 활용해 남자들과 관계를 맺는데 적극 활용하는 세상을 무척 잘 아는 여자


소카야 - 공부를 잘 하는 우등생이지만 가유스의 학교는 공장이다 라는 썰을 듣고 처음으로 의문을 품고 고민하게 됩니다. (왜 공부 잘하던 애한테 훼방을 ㅜㅜ)


노에스 - 본인은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회에 대해 잘 알고있다 생각하지만 결국은 전형적인 성실한 학생




우리가 열심히 사회에 적응하고 산다고 해도 결국은 더 큰 누군가에게 이익이 회수되어갈 뿐이라는 가유스의 말은
본편의 스토리에서 뼈아프게 많이 나오죠.

그리고 완벽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죠.
기업의 과로나 가정문제에 다 괴로워하고 심한 경우 병원에 신세까지 지게 됩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 재애 부회장이 했단 말처럼
우리는 적든 많든 생명을 돈으로 바꿔가며 살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또 작중 가유스 학원 상사 메네케아는 악인은 아니지만
학원에 악영향을 미칠 고트레크를 그냥 바로 쳐내버리죠.
뭐 저도 딱히 메네케아에 대해 악감정을 느끼지는 않지만
좋은 감정도 못느끼겠습니다.
학교 선생이든 어른이든 이런 마인드야 누구든 똑같죠.
그들한테도 사정이 있고 피해 받기 싫어하고 자기 평탄한 삶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이죠.
다만 이해는 하고 그 행동에 뭐라 할 생각은 없고 그럴 자격도 없지만
제발 위선 좀 안떨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고 방관자지만 
좋은 선생인 척, 좋은 어른인 척 하며 목에 힘주며 평소에 자기 감정시키는대로 허세는 다떨어놓고 막상 아랫사람한테 해주는 건 없고 피해는 받기 싫고
중요한 순간에는 쏙 빠져버리며 책임회피에 급급하니 솔직히 구역질이 납니다.
저는 한국의 나이 문화도 싫은데
가끔 슈퍼나 세탁소 가면 나이 많은 주인장이 저한테 반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말 하는 건 좋은데 
그래도 제가 손님인데 일하기 싫은 거 팍팍 티내며 불친절을 기본 옵션으로 달고 대하는데 꼴보기가 싫더라고요.
저도 보통 물건사면 인사하고 나가는데 이런 사람들한테는 그런 습관같이 나오는 말들도 해주기 싫고,
이런 사람들한테는 똑같은 태도로 대해줄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학생 현상수배범을 가유스가 죽이고
어떤 구경인이 웃으며 증언해주겠다 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 어떤 나쁜 짓을 한 거지?'

가유스가 지브한테 닭요리를 해줄려고 보그스를 찾아갔을 때
닭을 분리해서 사육하는 이유를 말해줬었죠.
닭을 일정수 이상 가둬놓고 사육하면 약한 닭을 주위 닭들이 쪼아서 그 닭이 상처입고 죽을 수 있다고요.
사람도 동물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싫어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뭔가를 어떻게 잘못했는지 자세한 경위는 생각안하고
그 사람에 대한 주위의 막연한 인식이나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로 판단하는 경우가 매우 많죠.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고요.
뭐 근데 요즘 느끼는거지만 인터넷은 그나마 그 부조리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기라도 합니다.
현실의 경우는 다수가 한명한테 부조리하게 분노를 표출해도 
그 다수의 눈밖에 나는 것이 무서워서 분명 잘못됐다는 걸 알아도 쉬쉬하기 바쁘죠.

 



이번 에피인 '파란 햇살에 그을려'나 '검은 옷의 복음'에서 
주인공 가유스가 평범한 라노벨이나 만화책 주인공과 다른 장면이 확실하게 나온다 생각하는데
어리고 약한 범죄자를 충분히 죽이지않고 힘으로 제압할 수 있지만 그러지않고
무참히 죽여버리죠.
주인공 가유스의 어디까지나 평범한 흉포성을 보여줘서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