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 에피만 재독 했습니다.



동방에서 에리다나로 온 불법이민자 부초 야가
그리고 그 딸 치체리


부초 야가는 갑2종이라는 12~13계제의 준 도달자급 실력자입니다.
거기다 지배자직으로 체격은 용과 비슷한 기괴한 용모 이나나를 다루며 
가유스 기기나가 호위라는 불리한 위치긴 하지만 둘을 궁지에 몰게 할 정도였고요.


여기 세계관은 지배자직이 동급대 계제보다 더 강한 느낌이 드네요.
보면 기괴한 용모와 계약을 해서 그 기괴한 용모를 부리는 술사인데
그 커다란 기괴한 용모를 직접 소환안하고도 그 기괴한 용모가 사용하는 주식을 어느정도 술사가 쓸 수도 있는 거 같고요.
너무 좋은 거 아님 ㅡㅡ;
만약 이 소설이 게임이었고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면 저는 지배자직을 고를 거 같네요.
주인공 가유스가 후위이긴 하지만 자기보다 낮은 계제의 주식사나 하위 기괴한 용모를 기기나와 같이 상대해도
기기나가 아니었으면 죽을뻔한 적이 작중에서 많이 묘사되는데
뭐 소설이고 주인공이니깐 이렇게 궁지에 많이 몰려줘야하긴하지만
너무 방어 회피능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유스는 고위주식은 모르겠지만 다른 주식들은 파괴력도 평탄한 거 같고
사용할 수 있는 주식의 수는 많아서 여러 상황에 대응 가능한 하위호환 만능형같네요.


아무튼 부초는 이 주인공 2인방과 싸울 정도로 강한 공성주식사이지만
불법이민자로 에리다나에서 제대로 된 사무소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뒷사회의 더러운 일을 하기도 싫어서 공장에서 외국인노동자로 일합니다.
딸과 함께 주위 동료한테도 은인이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착한 부녀였습니다.


하지만 딸 치체리는 온몸이 난도 해부당하고 배에는 알람시계가 박히는 엽기살인을 당하게 됩니다.
살인내용만 보면 자하드의 사도같네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라토세게는 무죄판결을 받고요.


후에 가유스가 조사하니
라토세게는 사건당일 자신의 차 트렁크,집에 피해자의 혈흔과 구두가 발견됐지만 
발견 경찰이 수색영장도 나오지않은 상태에서 고위의 주식을 사용한 것과 멋대로 차 안을 수색한 점을
변호사 이앙고가 법정해서 위법수사라 규탄해서 결국은 라토세게는 무죄로 판결
그 발견 경찰에 멍청한 수사도 라토세게가 후에 법정에서 위법수사로 무죄로 판결받기위해 경찰한테 뇌물을 먹인거였고요.


결국은 찜찜한 마음을 먹고 싸운 주인공 2인방과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한 복수자의 집념의 차로 라토세게는 부초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런데 라토세게 사후 변호사 이앙고가 등장
사실을 말합니다.
라토세게는 사실 살인자가 아니었습니다.
라토세게는 경찰한테 뇌물을 먹여서 일부러 용의자로 지목당한 거였습니다.
그 사건 당일은 라토세게의 결혼기념일이자 아내가 모르는 사생아의 생일이었던 겁니다.
라토세게는 아내의 결혼기념일보다 외롭고 소외된 사생아의 생일을 선택했고
이 사실을 아내나 딸에게 말할 수도 없어서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살인용의까지 일부러 뒤집어 써 알리바이를 만든거였죠.
착오가 있었다면
그 살해된 피해자의 친부가 강력한 공성주식사였던 것이었죠.




이 라토세게의 행동원리는 이해가 가지만
자신과 전혀 무관한 살해용의(그것도 단순살인이 아닌 엽기살인)까지 뒤집어쓰는 건 도저히 이해불가긴합니다.
차라리 자기 차를 전봇대에 세게 박아서 교통사고로 결혼기념일에 참석못하는 그런 쉬운 방법도 있을텐데
잘나가는 경영인의 명성에 흠집까지 왕창 내면서 저런 짓을 하는지....
애초에 저 에라다나라는 도시는 현실에 비유하면 베네수엘라 이런 나라 싸대기 후려칠정도로 범죄가 일어나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시궁창같은 곳인데
다른 사람의 괜한 원한 살 일을 왜...
부자여서 호위들어서 막을 자신이 있었다면 할 말 없지만 너무 멍청한 선택이었습니다.
도의적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고요.



아무튼 제목대로 증오의 연쇄가 원을 그린채 진짜 범인은 단서도 발견되지않은채 찜찜하게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