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글 올려야지.. 올려야자.. 생각하다가 계속 미루고 미루었습니다.

자게에 소설 추천 요청이 올라와서 게으름을 억누르며 글 올려봅니다.

 

그러나 막상 작성하려니 읽을 때 머릿 속에 풍성하게 맴돌던

작품 특징과 양념이 싸그리 증발. 묵혀둔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다 까먹었습니다.

벌써 치매일리.. 없는데 OTL

간략하게 써 봅니다.

 

 

- 더 블루 (3.5점)

 초반은 헌터물 느낌의 양판소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의외로 볼만한 작품.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아쉬운 한계가 있는 작품이지만

 요즘 같은 때 이 정도 퀼리티면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자 붙어서 좀 더 느긋한 템포로 출판되었으면 좋았을것 같은 작품입니다.

 몬헌의 양판소 버젼?

 

 

- 서바이버: 생존하면 더 강해진다 (3.0점)

 헌터+자각몽+생존물, 편의주의적 전개가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무난무난. 

 조아라 노블에 비슷한 소설이 많은데 무난합니다.

 하지만 그 무난한 작품조차 드문 시대죠..

 

 

- 나홀로 상점창 (2.8점 / 자신이 밀덕일 경우 3.5 이상)

 편의주의식 설정과 전개, 피규어 주변 인물 등등..

 밀덕의 밀덕을 위한 밀덕밀덕한 작품.

 밀덕 작가가 밀덕 포스를 마구 뽐내고 싶은데 걸 맞는 설정을 찾는데

 근래 유행하는 '현판좀비+겜소설'이 딱이더라 싶은 작품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 맞는 작품. 

 

 

- 제니스 (4.5+점)점수로 평가하기 미안한 작품

 오랜만에 읽은 소설.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이틀을 통째로 증발시킨 타임머신.

 작품의 수준과는 별개로 소설이라면 이랬었지!하는 감탄을 떠올리게 만들어준 멋진 작품입니다.

 한국 환상문학계가 소설이라기에 좀 어리둥절한 대리만족, MUD겜 류 작품에 휩쓸리는 가운데

 만족감을 농후하게 채워줄만한 작품입니다.

 

 앞 전에 리뷰한 라노베 '용왕이하는일' 과는 다른 의미로 등장 인물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 용왕'의 등장인물이 취재를 통해 실재 인물의 설정과 겪은 현실의 소재를 작품에 버무렸다면

 이 작품은 글을 통해 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가 세계관을 만들고 캐릭터를 창조하여 생명을 불어넣은

 소설의 매력을 충실하게 맛보여 줍니다.

 글을 통해 다른 세상과 삶을 체험하게 하는 의미로 창조된 캐릭터들이 현실미를 가진 작품입니다.

 

 

- 경험 많은 뉴비 (3.8점)

 제목이 살짝 안티.

 큰 세계관 다단계 성장물+절대자회귀물+@.

 수작은 아니지만 이런 계통의 양판보다는 휠씬 읽을만 합니다. 

 이 계통 작품이 작가만의 설덕질에 갇히거나 장소와 대상만 바꾼 동일 패턴의 답습으로 빠르게 

 흥미를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읽은 부분까지 전개는 이 패턴에 빠지지 않은 듯 합니다.  ​ 

 다만 이후의 전개에 따라 이 작품의 추천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의 마법사 (4.3점)

 Komm, süßer Tod.

 헐리웃 판타지 영화가 떠오르는 매력적인 세계관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매력적인 인물도 많고, 독자들을 쥐락 펴락하는 템포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연출도 좋고 전통 판타지라기에는 이것저것 붙여서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흥미로운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단점을 찾자면 초반에 암울한 세계관에 따른 험난한 자연환경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있었으면 했던 것과 정말 매력적인 연출을 보여주었던 에피소드 마다

 어디선가 봤었던 느낌의 연출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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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감상평 좀 커그 메모장에 적어 놓았을걸 그랬습니다.

읽고 싶어지도록 쓸 말이 많았는데 차일피일 글 올리는것을 미루다보니

전부 까먹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