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메롱 작가 송성준님의 작품입니다.

쓰기만 하면 메롱되는 걸로 유명하신 분이죠. 

유일한 완결은 단권이고 거기다 단권완결이라면서 내용만 보면 끝도 없이 후속권 뽑아낼수 있게 끝내셨고요.

하여간 우연찮게 이 분이 신작 연재중이라는 말을 듣고 들어는 보았지만 별로 관심이 안가는 플랫폼이었지만 그래도 심심한 관계로 지른후에 정주행 해보았습니다. 

간단 감상은 의외입니다. 이분이 노골적인 19금을 쓸 줄도 몰랐고 너무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런지 전작들의 충실한 설정이나 묘사도 느껴지는 않았습니다. 초반 1권분량의 반 정도는 묘하게 허술했습니다. 다른 작가였다면 이 정도면 합격점이다 라고 생각했을텐데 전작들하고 비교하면 글빨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이왕 지른김에 끝까지 보기는 했는데 가면 갈수록 제 스타일을 찾아가네요. 현재까지 정주행을 마친 결과 계속 볼 이유가 충분한 작품입니다. 다음화가 기대되는 퀄리티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19금은 잘 쓰기는 잘 썼는데 그거보다는 그냥 스토리 진도나 빼면 좋겠네요. 느낌상으로는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 쓰는게 아니라 정말 쓰고 싶어서 쓰는 거다라는게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냥 훅훅 넘어가게 됩니다. 뭔가 이벤트를 왕창 깔아뒀다가 이벤트의 결말로서 폭발하는 형태로서 나와야 재밌는데 그냥 19금이니 넣었다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일러도 없는게 아쉽기는 하더라구요. 쓰는 내용은 일러스트가 추가될 타이밍인데 없으니까 너무 허전해요. 최소한 새로 등장하는 주요인물 일러스트 정도는 추가되면 좋을텐데 전혀 없더라구요.

이거는 조회수가 처참해서 그런게 아닐 까 싶기도 합니다. 뭔가 좀 벌어야지 일러스트 추가할 돈이 생길텐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메롱작가의 업이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남들한테 추천해봐야 완결나기 전까지는 안봐요 라는 답변이 올텐데 그러면 보는 사람이 없으니 그만큼 대강 마무리짓거나 혹은 완결이 안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죠. 그렇게 되면 또 악순환이고...

뭐 저 자신도 이게 메롱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보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또 돈 날리게 되겠죠. 아직까지는 성실연재하시고 계시기는 한데 불안불안합니다. 연재시작한지 3~4개월 밖에 안됐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작품소개입니다.

 

그 누구도 나올 수 없다는 무저갱의 미궁, 흑철감옥. 살아 있는 전쟁의 여신이라 불리는 희신인 유리제는 스스로를 그곳에 가둔 대역죄인 다인 알하크를 꺼내오기 위해 이곳에 잠입한다. 알하크를 찾기 위해 그곳을 잘아는 모범수 알시카를 안내인으로 삼는 유리제. 하지만 이에 알시카는 유리제의 몸을 요구하는데.

 

아 깜박했는데 기다리면 무료라서 굳이 돈은 안내도 됩니다. 저는 그냥 다 사기는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