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한 소년이 산에서 기이한 병을 줏었는데 그 병이 알고보니 절세의 보물이더라.

 

 

병에서 나온 액체를 약초에 부으면 아이쿠머니나! 약초가 쑥쑥 자라서 천년 묵은 산삼이 되어부렸어?

허허. 이거 먹고 내공도 증진시키고. 팔아서 돈도 벌고. 그래서 이름 석자를 천하에 알려야겠어!

 

 

이게 끝입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옛날 중국 이야기랑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좀 다른 게 있다면 이 소설은 무림인이 활약하는 무협지가 아니라 

 

봉신연의와 같은 선인들이 활약하는 기환소설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무협지들은 무공만 등장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신선의 도구인 법보, 부적, 강시 그리고 각종 영수들, 

 

그야말로 중국의 기환소설에서 나올법한 모든 것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들은 다른 무협지 주인공들과 다르게 그야말로 쉴세 없이 돌아다닙니다.

 

 

경매장 가서 특이한 부적이 있다싶으면 일단 닥치고 사들이고

자기 체질 개선한다고 단약을 제조하거나

영수에게서 얻은 재료로 방어구나 법보를 만든다거나.

 

 

약초랑 무공만 수련하면 되는 무협지의 주인공과는 다르게 이 주인공은 할 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인공이 쉴세 없이 돌아다니는 그런 줄거리 자체가 재밌습니다.

 

 

자신의 경지를 올리기 위해서 단약 얻으랴 수행법 얻으랴, 법보 만들랴, 영수 키우랴....오늘도 주인공은 바쁘다.

 

 

 

 

 

아니 그게 무슨 신선이 되는 수행이야? 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네 맞워요!

 

 

여기 나오는 신선이라는 놈들은 말만 신선이지 걍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애초에 던전 들어가서 기여도에 따라서 템 분배하고 서로 PK(!)해서 템 루팅하는 놈들인데 이게 무슨 신선입니까!

 

 

그리고 그래서 재밌는거죠! 하하하!

니 놈 법보랑 단약은 내꺼다! 하하하!

 

 

다만 소설의 스토리가 큰 줄기가 없고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이 14권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지치게 되는 면모도 없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챕터들도 좀 반복적이기도 하구요. 중국 소설이라는데 요즘 중국도 이런 트렌드인가 봅니다.

주인공 원맨쇼에다가, 주인공이 득템이랑 레벨업하는 걸로 스토리를 쭉 이어가는...

 

 

 

제가 싫어하는 그런 게임 판타지랑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배경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재미나게 창조된 곳이다 보니 그런 반복적인 스토리여도 재밌습니다.

 

 

신선들의 이동도구, 다른 선인들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어구, 신선들의 무공이라고 할 수있는 공법, 

기이한 영수들, 그리고 가공할 위력을 가진 법보 등등...

 

 

배경을 재미나게 만들어놓으면 주인공이 거기서 활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그런 걸 세삼스럽게 알게 된 소설이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