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이후의 세계를 썼던 싱숑님의 신작인데
전작은 초반부 임팩트에 비해서 후속전개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럭저럭 평타는 쳐서 전독시도 이어서 읽어봤네요.
결과만 말하면 꽤 볼만 합니다.
근데 걸리는게 좀 있었는데...
글 보면 성좌라는게 있어서 실제 역사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거기서 문제는 작가가 역사 인물들 포장하는 소질이 없다는거... 성좌가 나오는 장면보면 무슨 삼류 꽁트보다 못해요.
작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면서 썼는지 모르겠는데 바보같지만 멋있는거도 아니고 무리수 남발로 성좌만 나오면 바보같은 장면이 꼭 하나씩 나옵니다.
처음엔 마음에 안드는 장면나와도 그러려니 스킵해서 봐서 크게 신경안썼는데 일본인들 상대로 비폭력주의자(...) 김구 나올땐 한숨만 나왔어요.
일상신에서 분위기 깨는 장면은 완급조절 차원에서 코미디로 보고 웃고 넘어가는데 정작 진지한 장면에서 계속되는 구린 연출이 반복되니까 이젠 좀 짜증나더군요.
그렇게 단점이 눈에 띄다보니 남주인공 2명으로 계속 bl드립치는거도 짜증나고, 주인공 후원받는거도 안좋은 의미로 아프리카 별x 같고, 성좌들은 인터넷 방송만 보는 백수들 보는거 같아서 얘네 격이 많이 떨어져 보이더라고요.

진짜 성좌 등장할때마다 나오는 삼류연극같은 허접한 연출만 어떻게 했어도 훨씬 괜찮은 글이 되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