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군이 되어보세 (리디북스)

장점: 역사학과 출신 작가님답게 풍부한 사료와 검증으로 상당히 현실감 넘치게 조선시대를 묘사

솔직히 이 작품을 읽으면서 부실한 내 역사 지식에 보탬이 된 측면이 많다. 물론 능력이 안되서

이 작가님이 썰푸는 것중에 어디까지를 신뢰해야 하는지도 모르는터라 그렇기도 하지만.

단점: 현실의 장벽을 너무 높게 설정한 덕분에 임금이 된지 거진 십년 가까이 흐른 것 같은데도

(작품으로는 180화) 조선이란 국가 자체에 변화가 없다. 

물론 현재까지의 업적으로 봐도 세종대왕에 이어 조선 역대 넘버2 급의 업적을 이뤄내고 

있지만 고작 이런 평범한(?) 조선시대 임금의 활약상을 보려고 소설 보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제 신하들도 꽉 잡았고 (꽤 많이 죽였다) 증기기관도 도입했고 무난히 도로 정비도 

하고 있으니 아마 이 속도라면 한 20년쯤 지나면 상당한 국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조선 무쌍은 그 후에야 가능하겠지.. 

하지만 과연 주인공이 죽기 전에 일본 정복이나 중국 정복 둘중의 하나가 과연 가능할지 

정말 의문이다. 어차피 조선은 무역국가가 아니니 증기기관으로 생산력이 폭발해봤자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애초에 폭발할 것 같지도 않다. 증기기관 운용을 위한 석탄도

없고 선로를 깔만한 철도 없고.. 뭐든 할려면 전부 다 자원부족이다 징하다 징해)

중요한건 식량생산능력을 폭발시켜서 인구를 확 늘려야 하는데 주인공이 화학 발전 쪽으론 전혀 신경을 안쓴다.. 

그냥 주인공 능력이 안되서 그렇다... 주인공 설정이 9급 공무원 준비하다 온 역사전공 일반인이다. 

(아마 작가 오너 캐릭인듯..)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작중 여주인공은 한의사다. 한의사도 의사인데 전공 수업에 화학이

안포함되어 있나? 너무 여주인공 지식을 안쓴다. 분명히 한의사도 엘리트인데 말야..

작중에서는 식량문제를 감자 도입으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것 같은데.. 감자만 가지고 

인구를 확 늘릴 수 있으려나... 이래서야 도저히 조선무쌍을 할 수가 없는데....

그리고 여주인공과의 결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정말 궁금하다.

지금처럼 궁밖에 계속 놔둘건지.. 

총평은 B-이다. 정성들여 잘 쓴 글이긴한데 진행이 느리고 큰 사건 화끈한 활약이 없다는 점이

꽤 많은 사람들을 답답하게 할 것이다. 현재까지의 진행을 볼때 앞으로도 조선무쌍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나도 이벤트덕분에 한 100화 정도까지 공짜로 본 덕분에 그 이후를 계속 따라가고 있는거지 

1화부터 내 돈주고 따라갔으면... 음.. 애매하다.

 

광란의 트롤랑 (리디북스) 완결

 

난 원래 이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하게 완결을 지어버렸다.

164화로 완결인데 리디북스에서는 완결표시가 안떠서 나는 그냥 작가님이 잠깐 연재를

쉬고 있는줄로만 알았었다. 164화의 내용만으로 완결된다는걸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걸 대체 열린 엔딩이랍시고 낸건가? 아 진짜 너무한다.

도대체 이세계로 소환된 한국인들은 대체 뭐였던건가? 

무의미하게 다 죽고 주인공마저 롤랑에게 흡수되어 존재가 사라져버린 이 엔딩은 사실상 최악의 배드엔딩이 아닌가?

롤랑은 개뿔, 한국인 현성이었기에 의미가 있고 그래서 내가 이 소설을 읽은건데..

대체 종장의 그 거창한 신화 전쟁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이미 다 죽고 없는 판국에...

제갈량 죽고 난 뒤에 삼국지보다도 못하다.

전 작품이었던 왕도사전도 허무하기 짝이 없는 엔딩이었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안죽였지 않은가..

총평은 C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 (문피아)

 

얼마 전의 중요 캐릭 삭제 때문에 상당히 열이 받아 있었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이걸로 인해서 전개가 사이다 전개로 바뀐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작가님 스타일대로 끝까지 가보는걸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

애플A님이라면 정말로 주인공이 인류가 어떻게 되든 신경 안쓰고 폭주할 것 같다. 

중간에 다시 인간애에 눈떠서 인류의 수호자로 돌아오고 그런 일 없을 것 같다.

나는 강추하겠다. 총평은 A-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카카오페이지)

 

마행처우역거가 카카오페이지로도 넘어온 덕분에 좀 읽기가 편해졌다.

마행처우역거 읽으려고 보험회사에 내 개인정보를 팔고 거금을 수시로 획득중이다 하하...

삼국지 기반 작품치고 솔직히 읽을만한게 드문 것 같다.

원작인 삼국지 자체가 너무 훌륭한 작품이고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완성되어 있어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봤자 어떤 식으로든 불협화음만 날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삼국지 마행처우역거는 훌륭하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삼국지 후반부이며 주인공의 활약은 유관장 삼형제가

죽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아무리 활약을

해도 딱히 거슬리지가 않는다. 도리어 주인공 덕분에 제갈량은 안죽고 살아남아서

너무너무 고마울 뿐이다. 다만 주인공인 비관이 너무 활약을 해서 제걀량이

좀 가려지는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솔직히 이대로 역사가 진행된다면 후대에

비관이 제갈량보다 높게 평가되는건 확정사항이라고 본다) 작가님도 그걸 걱정해서인지 

정말 열심히 주기적으로 제갈량을 띄워주고 있다.

주인공은 유관장 삼형제와 제갈량의 유지를 잇고 있기 때문에 ​삼국지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던 가장 근본적인 불만을 해소해주는 작품이다. 

역시 삼국지 최종보스는 사마의가 어울리는 것 같다. 

어릴때 삼국지 읽으면서 나는 사마의가 제일 싫었다.

정말 돈주고 따라가는 보람이 있는 작품이다. 초장편이긴 하지만 돈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유관장 삼형제가 사망하기 전까지는 조금 짜증날 수도 있다.

그부분은 비관이 활약한다기보단 생존하는 내용이라서..) 총평은 A

돈이 부족하면 열심히 앱을 깔고 개인정보를 팔면 된다. 카카오페이지니까!

자동차 보험에 내 전화번호 하나 알려주고 만원씩 받으면 남는 장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