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그에도 배너가 달려있으신 류승현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기존에 쓰시던 일하는 군주가 시장 호응도 미비로

내려가면서 나온 글인데 아무래도 시장 대세를 감안해서 회귀물로 방향을 전환하신 것 같더군요.

 

회귀물이라는 장르는 게임판타지와 마찬가지로 간편한 장치로 독자들에게 충분한 대리만족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높은만큼

어설픈 필력의 작품들이 범람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회귀물? 그거 완전 뻔한 거 아님?'이라는

리액션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겠죠.

 

하지만 분명 작가님의 필력은 믿을만한 수준이고 문체도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먹힐만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짜임새도 괜찮고 캐릭터들도 인상깊은 편입니다. 가벼운글로 전향하는 작가들이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가볍게 쓰려고 하다가 이야기의 완성도 자체가 어설퍼지는 점인데 이 부분은 아직 10화 안밖의 적은 분량인지라

좀더 지켜봐야 확인할 수 있겠죠.

 

그래도 초반부에서 느껴지는 인상은 분명 괜찮습니다. 무료인만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