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살인게임 다운(DOWN)의 작가 전유택의 최신작입니다. 전작인 다운의 경우 조아라 노블레스에 아직 남아있는데

이게 또 대단한 작품입니다. 미드로 나온다면 정말 행복할듯한 글인데, 여하간 여기선 그걸 추천하려는 게 아닙니다.

 

전유택은 초능력 연대기 시리즈(1부 맨이터 전4권 완결, 2부 기가스 전7권 완결), 같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외계행성

탐험기(퍼스트 카운트다운 전11권 완결) 및 좀비아포칼립스물(데드 엔드 1부 전4권 완결) 등도 써낸 작가입니다. 

 

이 작가의 아이덴티티는 만담입니다. 어지간한 작품엔 죄다 만담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게 취향에 맞으면 별 문제 없지만 

어두컴컴한 세계관 속에서도 만담을 나눠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좀비아포칼립스로 남극 대륙에서

쫓겨다니는 와중에 만담이 왠말이냐? 란 거죠.

 

무차별 연기 대전-장미전쟁은 전유택 월드의 총집편입니다.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바둥바둥 올라오는 주인공들에게 만담을

시키면서 유리가면을 찍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극중극을 통해서 자신이 만들어낸 초능력 연대기 시리즈의 한편을 영화로

찍으면서 그 영화에 여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하고, 최근 연재분에서는 다운도 영화로 찍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라쇼몽,

바리데기 뮤지컬, 메트로2033 서울버젼(2호선 동맹 같은 게 나옵니다) 영화 같은 것도 찍습니다.

 

연기물로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셨다면 읽는 맛이 더 있으실거고, 전작을 읽어보지 않으셨다

해도 이 작품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거에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