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무료소설입니다. 작품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세계트립][판타지][용사물][클레쎄 조리물] 

독자 여러분, 이 글을 지켜봐주십시오. 하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숙원인 양판소 라노베를 달성하고야 말것입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즐겨주십시오!

 

'위키드 Wikied'의 작가 보로클의 최신작입니다. ​위키드 3연작은 평범한 코믹 전생물로 시작해서 하드코어한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으로 끝난 작품입니다. 완결후기에 흉악한 참고도서 목록이 주르륵 달린 작품이었죠.

 

하지만 독자 여려분, 이 글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장르문학을 읽은 이래 최고로 하이하게 미친 똘아이

주인공이 왕도용사물의 클리쎄를 후드려까는 멋진 작품입니다. 성실하게 미친 똘아이 캐릭터도 봤고, 중2병으로

흑화해버린 주인공도 봤고, 배신당하고 이기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주인공도 봤습니다. 흙파먹는 주인공도요.

 

그런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말 제대로 미쳤습니다. 삶의 의지 같은 거 1g도 남지 않아서 편의주의적으로 사는 주제에, 

이 바닥의 용사 선배 오펜처럼 시나리오가 끝날 때마다 목숨만 간당간당하게 붙어서 연명하는 상태로 적들을 해치우고

세계에 밝은 미래를 가져옵니다. 용사보정을 받는 주제에 마음가짐은 훌륭한 사이코 마왕인데도요.

 

왕도용사물의 클리쎄 따위 죄다 내던져버린 주제에 마이클(똘아이 주인공이 막장의 막장으로 가지 못하게 막는 유일한 

양심이자 희망) 하나만 빼면 모두가 행복한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왕도용사가 있는 세계선에서 구해내지 못한 사람조차도

보듬어냅니다.

 

미션 둘에서 다곤(크툴루 신화의 그 다곤 맞습니다)을 보내버리는 전개는 작가를 잡아다 향정신성 약품을 오남용하고

있는 게 아닌지 검사해봐야겠지 싶습니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막상 그 부분을 읽었을때의 '충격과 공포다! 이

그지깽깽이들아!'라는 심정을 제대로 맛볼 수 없기에 생략합니다.

 

심심해서 뭐라도 읽을거리가 필요하시다면 이걸 꼭 읽어보세요. 취향을 탈지언정 훌륭하게 미친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