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카카오페이지에 신작 추천이라며 우리의 소원은 전쟁이라는 책의 이용권이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이런 이용권은 거들떠도 안봅니다만 시간이 남아돈 것과 왠지 모르게 제목이 끌려서 속는셈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프롤로그를 보자마자 뭔가 강렬한 삘이 오면서 대박이다라는 예감이 드는 겁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지급한 이용권을 다 사용하며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고 잘 보다가 이용권을 다 써서 담편이 무진장 궁금해지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중간에 끊긴 것에 분노하면서 지갑을 찾은 후 리디북스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응?) 카카오페이지는 책 보기에는 이래저래 너무 불편합니다. 제 한몸바쳐 책 홍보하고 리디북스 매출 올려준 카카오페이지에 조의를 표합니다.

 

각설하고 정말 재밌는 책입니다. 한국이 실제로 통일을 한다면 북한 지역이 어떻게 굴러가고 통일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의 다툼을 그린 책인데 문장묘사도 훌륭하고 속도감있게 전개하면서 허술하지 않게 이야기가 굴러가는게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비중이 있었을 것 같던 평화유지군 쪽 인물들이 비중이 없었다는 것 정도. 뭔가 이런저런 사정들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뭐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길로 빠지게 만들면서 스토리를 늘어지거나 허술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후속권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후속권이 안나오면 정말 아쉬울 작품입니다.

다음은 출판사 제공 소개문입니다. 참고하세요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김씨 왕조 붕괴 이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북한 장풍군에 수상한 사내가 등장한다. 얼굴에 칼날 같은 흉터가 있는 이 사내의 이름은 장리철. 이유는 숨긴 채 신천복수대 출신을 찾아 헤매다 남한과 가장 가깝다는 장풍군으로 흘러들게 된다. 한편 북한에 파견될 평화유지군으로, 영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군대를 두 번 오게 된’ 남한 청년 강민준. 그의 불행은 악명 높은 황해북도 장풍군 희망부대로의 파견으로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마약수사팀 소속 미셸 롱 대위와 함께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사건 속으로 휘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