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도쿠우츠기가 귀엽다.
매우 귀엽다
정말 귀엽다.

그동안의 저는 바보였습니다..
안전모에가 최고라느니...
폭력히로인 반대라느니...
독설 히로인 따윈 없으면 좋겠다던가...
이런 싹퉁 머리 없는 히로인들이 대체 어디의 어떤 점이 매력인지.
존재이유가 무엇인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만.

미야코를!
도쿠우츠기 미야코를 보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폭력이 어때서. 좀 맞아줄수도 있지! 독설이 어때서! 욕좀먹을 수 있지!
싸가지 좀 없으면 어때! 이렇게 귀여운데!


아아, 그렇습니다. 인간의 하찮은 신념따위. 궁극의 귀여움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세젤귀 미야코 차냥해!
따위의 긴 서문을 시작으로...


체고의 미소녀들만 모인다는 세인트 신데렐라 학교.(이하 데렐교)
그리고 얼굴만 이쁘면 입학가능한 여자들과는 달리 철저한 시험을 통해 단 40명만이 입학가능한 남학생.

그중에서도 명예로운 1등과 함께 미소녀들과 희희낙락한 학교생활을 꿈꾸며 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츠와부키 하루는 그만 신입생 대표로 하게된 인사에서 친구의 소소한 장난덕에 '요충섭취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모든 여학생의 기피대상이 됩니다.

꿈꾸던 미소녀들과의 러브 스쿨 라이프는 사라지고 미소녀들의 멸시와 혐오속에 눈물을 흘리던 하루는 어느날 한장의 러브레터를 받는데....!

그 상대는 미소녀들만 모인 데렐교에서도 뺴어난 미모의 소녀 도쿠우츠키 미야코.

"나와 사귀어 주세요."
"....?"
"고백하고 있는건데."
"....나랑?"
"하루랑"
"애인관계로?"
"애인관계로."
"키스도 하는?"
"키스도 하는!"
"...."

도저히 믿기지 않는 꿈같은 고백속 하루의 대답은...

"절대로 싫습니다만."

하필이면 데렐교 체고의 미소녀 도쿠우츠기는 맹독이라고 불리는 사상 최악의 흉폭녀였던 거시다..

처참하게 차인 도쿠우츠기는 실연의 슬픔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여자랑 사귀고 싶어서 이 학교에 입학한 주제에!
그렇다면 데렐교 여학생 전부(420명)에게 차이면 나랑 사귈 수밖에 없는 거잖아!

이렇게 해서 도쿠우츠기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오로지 차이기 위한 하루의 420명 고백투어가 시작되는데..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폭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평범하게 재미있지 싶습니다.
무엇보다 도쿠우츠기 미야코의 펑펑 튀는 매력이 정말 굉장하기 때문에 즐거웠네요.
내.... 내가 이런 폭력녀에게 푹 빠질줄이야...!ㅠ.ㅠ


 

잘팔려서 쭉쭉 다음권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