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전에 던전지키는플레이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을때 잇따른 호평에 한번 읽어보았지만 예상보다 못한 필력에 하차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수많은 호평들로 한번 잡고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한번잡고 읽어보니 뒤로갈수록 재미자체는 있긴하네요.

그래서 몇가지 느낀점이

오리지널리티가 없다

중요한 대사 줄거리 모두 어디에서 빌려온것

쓰레기같은 주인공

그리고 이게 끝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글 보다 너무 차용이 많아요.

보통 다른 서브컬쳐 장르의 글처럼 패러디로 희극적 요소를 그리는게 아니라  

스토리라인의 중요한 모든 부분을 다른 사람의 철학에만 의존한다는 것이죠. 그것도 심도있는해석도 아니라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요.

온갖 글에서 그럴듯한 문구를 잘라내면서 집어넣는데 작가본인의 생각은 거기서 빠져있고 철학적요소를 그대로 복사해서 인물의 입을 빌려 똑같이 붙여넣기 하다보니 주인공의 연설과 말빨은 항상 과장되고 포장되며 주위 등장인물은 또 바보같이 거기에 말려듭니다. 이부분을 다시 생각해보니 희극적이긴 하네요.

하여간에 이런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면에서 이 글은 수준이하의 글입니다. 자기만의 색채가 존재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옷에 비교하자면 온갖천으로 짜깁기한 누더기 옷에 비교하면 되겠네요. 

유명한 철학자의 명언이나 사상을 가지고 늘어놓는것만으로 작가는 엄청난 호평을 받고 글과 등장인물은 찬양을 받습니다..

어떤분은 이영도도 한수물러줘야 할만큼  뛰어나다 하셨는데 도대체 이글이 왜 그렇게 호평을 받을만한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유명 철학자들의 글을 노골적으로 복사 붙여넣기해서  인기를 끄는 글로는 근래의 글 중에서 원탑으로 보이긴합니다. 실제로 그게 장면사이의 상황을 꽤나 잘맞추어  재미있게 하기도 하고요.

근데 글에서 복붙한 부분을 빼고 보면 뭐 남는게 없어요.

일일드라마 치정극하고 비슷합니다.

주인공이 히로인하고 떡치는 장면 조교하고 바람피고 타락시키고 나쁜남자 코스프레 같은거도 하고 여자 꼬시는거 내용밖에 없죠.

그냥 전형적인 노블레스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하는 글입니다.

뭐 하지만 그것보다 못한작가들이 훨씬 많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거겠죠.

 

유일하게 칭찬할만한건

글 작가가 재미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는점, 짜깁기에도 불구하고 꽤나 그럴듯하게 했다는거?

 

어쨌든 장르문학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대치 킬링타임에 목적을 두신다면 충분히 그 역할 이상은 하는 글이라 생각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