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 팝의 리뷰만화를 보고 어쩐지 호기심과 함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그냥 과감히 지르기는 했습니다만 가격이 뼈아프네요 권당 만원이라니...
이제는 진짜 책한권살때마다 가격이 너무 올라서 후덜덜하네요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리뷰만화를 보며 취조물이 될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대실망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평작은 될거 같기는 하지만 개인적 기준으로는 졸작입니다. 정말 하나도 재미가 없네요
책 초반부를 보자마자 바로 견적이 나오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그렇게 유쾌한 것도 아니고 주인공 둘이서 개그를 치는 것도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 명색이 추리소설이면서 예상한 것과 한치의 차이도 없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전혀 반전의 묘미라던가 아 그렇구나 이렇게 된거구나 하며 감탄할 만한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이게 노블엔진에서 나온 작품이면 그냥 대상 독자층이 이런 구성보다는 곁가지를 원하니  이렇구나 하며 넘어가겠는데 이거는 노블엔진 팝에서 나온겁니다.
좀 더 치밀한 구성이 되야하지 않나요? 뭔가요 이 밍숭맹숭한 구성은...
솔직히 돈 아까운 작품이었습니다.

*메멘토모리

작품외적 요소로 논란이 되었던 보르자님의 작품입니다.
전작인 노벨배틀러나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둘다 재밌게 봐서 이번에는 어떤 작품일까 하고 기대하면서 봤는데
역시 내공은 어디로 사라지는게 아니네요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독자들을 쥐었다 폈다하는게 정말 끝내줍니다. 보기 전에 정말 재미없는 작품을 봐서 그런지 더 재미있네요
미리니름 X인지라 더 자세한 평은 못하지만 역시 인상깊었던 캐릭은 김미영 팀장이네요
보르자님의 작품마다 등장하는 현실에 찌들어사는 누님캐릭터인데 미신따위는 없다고 장광설을 하는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미신이 거기서 주장한대로 미신이 해로운 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사적 측면에서 따져보면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키워드인 인과가 없다는 말은 참 맘에 듭니다.
다만 마지막 해결은 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합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냐! 하는 비판도 나올거 같고요
뭐 전 맘에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도의 임펙트는 아니네요
하여간 결론은 추천작입니다. 가격은 좀 있기는 하지만 빠방한 두께와 그만한 재미에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