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은 토요일날 되었지만 일이 있어 미루고 미루다 보니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보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너무 몰입해서 봐가지고 몸에서 열이 날정도로 흥분해 있습니다. 역시 그 악명에 어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한줄로 감상을 요약해보면

'작가님 자비좀'

솔직한 심정으로는 작가님에게 욕이라도 한사발 퍼붓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인공을 그렇게 끝까지 고문하듯히 괴롭힐 필요가 있었나요? 아니 그 정도로 굴리면 됬지 뭐가 부족하다고 그렇게 굴리세요 특히 히로인인 지은양의 취급이....

일단 작품자체의 플롯은 예고했던대로 흔히 보이는 연인을 잃은 소년의 복수극입니다. 그냥 소년이 연인을 잃고 분노해 상대를 때려잡았다고 한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흔해빠진 전개의 소설이 정말 재미있을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사건전개 전에 충분히 염장을 지름으로써 밑밥을 깔고 등장인물에 몰입시켜 놓았다.

2.적으로 등장한 괴물의 공포가 생생하게 살아난다.

3.배경을 기괴한 설정과 함께 충분히 음산하게 꾸며놓았다.

4.주요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다. (특히 무대제공자인 등장인물이 참 오랜만에 보는 포스넘치는 악역이네요 요즘 이 정도로 머리굴리는 캐는 드물어서)

이런 복합적 요소화 어우러져 작가님 특유의 글빨이 터져나와 이 작품을 명실공히 수작으로 만들어놨고 좀 과장한 감이 있지만 올해 나왔고 나올 라노베중 3손가락안에 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에 송성준 작가님을 접해보신 분이든 안 접해보신 분이든 요즘 라노베는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싫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지르세요 어차피 단결완결이라 내용도 깔끔하게 끝납니다. 돈이 아까우실 일은 없으실겁니다. 별점을 주자면 4개에서 4개반 정도가 적당하네요 5개가 아닌 이유는 주인공이 너무 굴러서

ps. 보면서 괴물의 목적이 설마 이게 아닐까? 하며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봤는데 정말로 괴물의 목적이 그거였다니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주인공을 2번죽이네요

ps2. 단권완결이라면서 실제로는 트릴로지의 1부인게 함정. 뭐 후기에도 단권이라고 명시놓으셨으니 후속권이 나올 확률은 1%도 안될겁니다.

ps3. 개인적으로 이게 얼마나 팔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