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조선시대 여사(내전의 일을 기록하는 사관)에 관직에 오르지 못하던 여자 사관에 구혜령이 임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장르 - 조선배경 퓨전사극 로맨스 코미디.

 

 

 

구혜령의 신입사원 업무와 신비로운 왕의 아들 도원대군과의 사랑 2가지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한국 드라마라면 조선시대에서도 연애하는 이야기여야지. 신세경과 차은우 주연으로 제법 비주얼을 확보하였고, 조연들의 코미디가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로맨스물답게 삼각관계가 있을법하게 살짝 가미되어있으나 워낙 짝이 확고하게 진행되 오히려 깔끔한 작품입니다.​ 우연스러운 극적 장치들이 동반되지만 ​전반적인 설정은 이를 잘 뒷받침할만큼 그럴싸하게 진행됩니다. 가장 적절한 설정은 인물의 나이입니다. 15~18세면 성균관에 들어가고 결혼하므로 30이면 사별한 처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단말이죠. ​ 

 

여자 주인공의 회사 입사기이므로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직장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주인공이 주인공했다 정도입니다. 차별을 받는 캐릭터의 설정으로서 성별이 이용되었다는 정도의 느낌에 가깝습니다. 부서내 최고참이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저정도만 되면 모든 직장이 다 할만할겁니다.

 

이 작품은 사관이 정치에 개입해야한다 아니다를 다룹니다. 사관은 현대로 따지면 언론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문제성있게 검토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의 가장 큰 사건의 결말 과정을 대충 다루고 점프해버리기 때문에 해석에 여지가 많아 문제가 있습니다. 1화정도는 더 배정했어야하는데, 계속 늘어지게 연출하는 장면이 제법 되는걸 보면 전체적으로 대본을 다듬을 시간이 부족한걸 연출로 커버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큰 흐름은 맞게 잘 했는데 디테일에서 부족한 부분때문에 말이죠. 그래서 마무리 파트가 약간 허술합니다. 그래도 엔딩은 현 시대에 맞게 잘 내주긴 했습니다.

 

 

조선 퓨전 연애물을 괜찮게 여긴다면 추천, 신세경 보고 싶으면 추천 정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