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보드에 화를 내는 건, 쉬운만큼 바보 같은 일이기도 했다."

 

"결국 이 게임은, 한 가지를 묻는 것이었다.

나는 불확실함과 싸우기에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배우고, 계산하고, 도전할 수 있는가?"

 

완결 후 작년 무료화 기간동안 읽은 뒤 소장하여 지칠 때마다 계속 읽고 있는 원사운드의 텍사스홀덤입니다.

'시바...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딨어!!'로 유명한 작가입니다만

이 만화는 이래저래 하기 쉬운 고민과 그 대답을 짧고 굵게 그려낸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 만화를 봤을 때는 도박 관련된 만화라고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완결도 안되었고요​

헌데 작년 읽을 때 이게 인간승리고 인간찬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읽고 힘이 되었습니다

고민을 멈추고 움직일 힘이 필요했던 시기였던 게 컸을 겁니다

 

이 만화 덕분에 스팀에서 프로미넌스 포커를 시작했습니다만

텍사스 홀덤 룰에 익숙해진 뒤 다시 읽으니 좀 더 몰입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주어지는 핸드는 2장 뿐이니까요

다만 아직까지 작중 멀티 태스킹 능력을 시험하는 여러 테이블을 돌리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50화라고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화수에 2부, 혹은 3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몰입해서 읽다보면 화가 스르륵 지나가 있습니다

 

"이길 확률이 낮은 것은 문제가 아니다.

이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액션인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행운을 더 참고 기다려야 할까?

지금 이 확률로 싸워 볼 것인가?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