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드가 주인공인거 같아서 안 보려했는데..

 

할리우드가 포드를 제대로된 주인공으로 만들리 없죠! 대기업! 악이다!

덕분에 중간부터 안심하고 봤습니다 ㅡㅡ;

 

사실 제가 포드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예전에 본 소송 영화덕분에 계속 싫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르망에서 야간 주행할 때 비 오는 장면에서 와이퍼 켜는거 보고 좀 웃었습니다.

(와이퍼 개발한 사람이 포드가 저작권 침해했다고 소송거는 내용의 영화였음..)

 

 

2. 맷 데이먼이 레이서가 아냐?

 

 포스터보고 당연히 맷 데이먼이 레이서고 크리스찬 베일이 치프 머캐닉이나 팀 리더 쯤 될 줄 알았습니다만 반대라서 좀 놀랐습니다.

 영화 끝나고 실제 사진 올라오니 크리스찬 베일이랑 실제 이야기 모델이 많이 닮았더군요. 그제서야 아- 했습니다.

 

 

3. 이게 왜 포드 v 페라리?

 

 포스터 보고 저런 생각을 했다면, 제목보고 제가 원한건 포드와 페라리의 공돌이들이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갈려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만, 영화 내용 자체는 온전히 포드랑 레이서의 이야기였네요. 

 페라리가 뭐 얼마나 잘 나가는진 설명이 필요없긴 하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쪽을 응원하고 있는데 상대가 전혀 안 보여서 뭘 위해 응원할지 애매하다고 해야하나...그런데 유럽 쪽 개봉 제목은 르망66이라는군요.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르망66 주역은 포드인 모양이니!

 

그래도 양 쪽에서 문제 해결하려고 공장에서 갈려나가는 모습들을 교차해서 계속 보여주는 그런 영화를 바랐던 마음이 아직 남아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4. 불안했던 도입부 레이스 장면

 

 머니볼처럼 실제 경기 영상이 나올 때는 붕떠서 재미없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영화 시작 때 보여준 색감과 모습은 머니볼 경기장면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냥 어두운 배경에 선명한 색감으로 칠해져서 느리게 움직이는 오브젝트들..

 레이싱 영화면 시작은 베이비 드라이버처럼 팍 치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팍 치고 나가서 이거면 이거 좀 기대하기 힘든데? 라고 생각했고 중반까지도 '뭐 엔진소리만 잘 들려주면 사람 흥분하는거지...'이러고 넘어가려했는데,데이토나와 르망에서 달리는 모습은 진짜 실제 경기보는거 같은 긴장감과 흥분을 줬습니다. 

 

멋졌어요!

 

 

5. 안녕하세요

 

의심하지 마세요. 자막 달 필요도 없이 정확한 맷 데이먼의 안녕하세요였습니다. 나물위키보니 당시 머스탱 디자이너가 한국인이었다더군요.

 

 

맷 데이먼의 안녕하세요를 들으러 지금 영화관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