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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겨울에 만나는 정통 추리극 <나이브스 아웃>.

추리소설계의 거장이 자신의 85세 생일날에 죽은 채 발견된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대저택에 모였던 자녀, 손주, 며느리, 사위 등이 유산 문제와 얽혀 용의자가 되고, 탐정 브누아 블랑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딴 말 필요없고 긴 말 필요없다. 흠이 없다. 배우의 연기와 캐릭터와 추리물로써의 짜임새ㅡ라곤 해도 트릭이 기발하다거나 엄청난 두뇌 유희를 선사한다는 뜻이 아니다. 한 편의 추리극다운 "재미"가 빼어나다는 뜻이다ㅡ와 유머와 미장센 등이 하여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아주 흡족해서 2시간 넘는 런닝타임이 빛의 속도로 지나간다. 장르의 고풍스런 맛과 멋을 현대식으로 우아하게 그리고 위트 있게 잘 살려냈다.

아마 이 영화가 올해의 내 마지막 관람작으로 남을 것 같은데, 그 사실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브라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