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짝퉁겜들이 워낙 잘 만든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짝퉁 게임을 다운 받은 후 플레이 해봤습니다

 

오프닝 레이드 씬부터 리분 당시 용가리 잡는 기분을 어느정도 느끼게 해주면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군요

 

캐릭터 선택창으로 넘어가니 휴먼/엘프/드웦/XX 4가지 종족이 등장하는데 전반적인 외모가 미형으로 바뀌었지만 생각보다 잘 뽑았네요

 

엘프 법사를 선택한 후 접속해보니 블엘 고향 실버문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살짝 바꿔서 만들었고 NPC, 탈것 등 와우 감성을 제 예상보다 상당히 잘 구현했습니다

 

물론 저작권은 안주고 만든 게임이긴 합니다만 기술력 하나만큼은 한국 양산형 모바일 겜보다 못한게 하나도 안보이는군요

 

(과금 시스템도 확률 바닥인 리니지 식보단 중국 VIP 시스템이 나아 보입니다)

 

제조업에서는 중국이 정밀가공 등 고난이도 분야에서 살짝 주춤거리는건 사실인데 게임처럼 아주 정밀하게 만들 필요가 없고 저작권을 무시하는 환경이다 보니 이런 퀄리티의 게임이 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돈만 많이주면 좋은 품질의 물건을 살 수 있지만 그럴꺼면 독/일/한국제를 쓰죠)

 

한국 게임업계는 정말 긴장하면서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할 시점으로 보이는데 리니지를 위시한 랜덤박스라고 불리는 사행성 도박에 가까운 물건으로 돈을 뜯어내는대만 관심이 많아 보이는군요

 

이대로 가다간 5년 내에 한국 게임업체 태반은 도박판으로 바뀔 걸로 보입니다

 

여튼 15분 정도 플레이 하고 게임은 지웠지만 중국의 게임 복제력이 매우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