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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 슬래셔 명가의 SF <업그레이드>.

날강도떼에게 아내를 잃고 본인도 사지마비가 된 주인공이 최첨단 인공지능칩을 몸에 이식, 인공지능 내비게이션(응?)과 콤비를 이뤄 펄펄 날아다니며 복수극을 펼친다.

액션으로 홍보 되고 있긴 하지만 엄밀히 따져 액션물은 아니고 액션 설계 자체도 그냥 평이한 수준이다. 것보다는 <로보캅>, 더 나아가선 메세지가 정확히 일치하는 고전 걸작과 몇 년 전 수작도 있지만 그건 메세지와 더불어 아예 스토리까지 겹치는지라 밝힐 수 없고, 암튼 그런 <나란 무엇인가? 지금의 나는 나인가?>류의 고찰을 짧지만 제법 굵게 품은 SF물이다.

그리고, 의도한 건진 모르겠는데 코미디물이기도 하다.

논액션 모드에선 목 디스크 환자처럼 움직이다가 액션 모드에선 잔인한 폭력을 작렬해대는 몸뚱이와 대비되게 경악하고 쩔쩔매고 비위 상해하는 얼굴이라니....그 미친 자아분열쇼라니!! 저거 연기할 때 애 좀 먹었겠어(으풋)

익숙한 재료를 익숙한 방식으로 조리해 익숙한 음식을 내놨는데 그 맛 또한 익숙할지언정 맛없거나 싱겁지는 않다.

알짜배기 SF 단편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