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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게 하계 보양식인데.

...입추가 지나도 아직은 덥잖아요. 먹는게 지금이라 해도 아주 이단적인 행동은 아닐것 같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먹으면서 든 감상이 고민하다 집어왔는데도 다시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여기서 집어오는데 고민했다는 말뜻을 돌아볼 필요가 생기는데..,  

이 점이 바로 먹을때의 만족감 만큼씩이나 중요한 것으로 

 

 

이놈을 회를 떠온게 4년만이에요, 그런데 저한테 충격을 선사한건 가격상승률이었습니다 

2013~4년엔 수산시장서 킬로당 1만원 ±1500원 인근이었던 값이 1.5~1.7배가 됐더라는 건데요, 너무 올랐어요 너무 

민어가 고 콜레스테롤 함유식품이라 위장에 물리기도 빨라서 포만감도 그만큼 쉽게 얻은게 주효했다고 보더라도,

비싼 값 딜없이 내고 반신반의하면서 왔는데도 만족감을 느꼈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고 돈쓰고 기분나쁘면 안되는데 이 부분에선 작은 승리인 셈이고.  

 

  

고작 먹는데다 비합리적인 선택을 했다손 쳐도  괜찮더라고요?

살이 처음엔 연하고 중간부터 탄력이 붙으면서 이가 파고들면  

어느 순간 어금니 사이에 눌린 육질 안으로 치아가 쩍 하고 들러붙는 지점이 오는데

보통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도미,넙치,광어같은 친구들로는 얻기 힘든 느낌으로 이 감각이 꼽아볼만 해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민물회 느낌도 나고.. 

 

이상 민어회 감상이었습니다,

지구환경이나 해양 생태계가 비관적이어도 한국에서도 열대어 먹는 그날이 오기 전까진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