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을 찍을만한 눈높이가 낮은 영화였습니다.

 

 

초반 전개를 보면 대충 각이 다 나옵니다.  첫인트로 장면은 1편 끝에 어땟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곧바로 이해가 다시 되더군요. 나중에 가면 한 두번 더 꼬을 수 있는 장면도 있지만 서브컬처에 능한 사람에게나 그정도나 되는 갈등장면이어야한다싶을 정도지, 쉽고 간결하게 정리됩니다.​ 1편에 비하면 신파적 요소는 명확히 줄어들었는데,​ 그렇다고해서 감동이 전무한 이야기까진 아닙니다. 다만 최종 파트에서 카타르시스가 오는 뭔가가 있어야하는데 아쉬운 정도. 이건 다시말하지만 그렌라간을 본 10년뒤 마징가 극장판에서 퇴보한 주제이야기를 하는거 같은 그런 느낌인지라. 자세하게 적으면 스포니 패스.

 

3D 효과에 있어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돈 투자를 많이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이 20년 넘게 CG에 있어서 헐리웃과 격차가 있었던 것을 이제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지난번에 비해선 액션이 너무 줄어든거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이번엔 4DX가 아니라 2D로 봐서 그런것일수도. 영화의 색감이나 구도에 있어선 특별히 인상적인 컷은 없었네요. 공간이 바뀔때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변화하는 건 1편과 마찬가지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는 의외의 입체 사운드로 인해 공간감을 표현했던거 같은데, 연출면에서 아쉬웠습니다.

 

아역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비중이 너무 적다보니 디테일한 개성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아역이 줬던 매력을 따라잡질 못하네요. 원작 만화에서는 나름 개그 포인트를 잘 살렸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볼만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비추천하는 대상이 있다면, 남들이 다 하는거있으면 따라하는거 같아서 싫어하는 사람 정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