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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만화의 실사영화판 <아인>.

 

단점

-구린 예고편과 더 구린 포스터

-불사의 존재끼리의 호쾌한 배틀을 괜히 꼭 한두 번씩 끊어 먹는 연출

-대다수가 칭찬한 총격 액션도 솔직히 <존윅>에 비한다면야....

-굵직한 사건들의 단조로운 되풀이식 나열

-2시간도 안 되는 런닝타임 안에 모든 걸 이야기하고 완벽하게 끝맺기 위해 과감히 생략되고 단순하게 변형된 인물들의 캐릭터성 내지는 서사. 가령 나가이 케이는 그런 꼴을 당했어도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착하게 굴고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유니크한 능력을 가졌다고 퉁치는 식(근데 이게 영화판만의 사토 설정을 감안하면 또 말이 안 되고...에라 그냥 봐!)

-같이 뭘 하긴커녕 같이 지낸 시간 자체가 거의 없거늘 원작을 재현한답시고 무작정 스크린에 담아낸 나가이 케이와 히라사와의 유대감은 시방 어쩌자는 생뚱맞음 

-(배우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각 배역의 활약 특성상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사토 원맨쇼. 사토 이외의 인물들은 딱히 누구랄 거 없이 존재감 희박

 

장점

-어쨌든 크게 거슬리지 않는 특수효과와 CG로 호쾌하게 잘 담아낸 액션들

-원작 운운 따지지 말고 그냥 한 편의 영화로만 보면 기승전결 깔끔한 이야기

-영화 전체를 지배하며 아주 걍 날개 달고 날뛴 사토의 존재감

-예쁜 나가이 에리코

-내가 좋아하는 훈훈한 영상 배우를 닮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예뻐서 보기에 참 흐뭇했던 시모무라 이즈미

-어쨌든 런닝타임 내내 볼거리와 오락성을 잃지 않아 킬링타임용 액션 무비로 더할 나위 없음

결론

-이만한 퀄리티면 개인적으로 <기생수>, <바람의 검심>, <아이 엠 어 히어로>와 더불어 만화 원작의 성공적인 실사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