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타워즈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당연히 인물간의 관계도가 전혀 만들어져있지 않은 상태로 봤죠.

 

일단 세세하게 감상을 적기 전에 먼저 평론가 양반들마냥 짤막한 평을 적고 시작하자면....

 

 

"등장인물들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전혀 모르겠는 이상한 영화"

 

 

그럼 이 영화가 이상했던 점을 생각나는대로 순서 없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 극 초반에 인물 설명을 자막으로 해주는건 좋은데

 

 

왜 읽을 시간은 안주는가?

 

 

이름 밖에 못읽었습니다[...]

 

 

2. 왜 이 놈의 영화는 돈 내고 보는 사람을 왕따시키는가?

로봇이고 외계인이고간에 사람말 안하는 것들이 대사를 치는데

왜 지들끼리만 알아듣나요.

정말로 알아들어야 하는건 영화관에 앉아서 영화 보고 있는 사람들은 저새끼들이 뭔 말을 하는건지 알 도리가 없다니 이게 무슨 행패란 말입니까.

그냥 지들끼리만 쑥떡쑥떡 거릴거면 대사를 치질 말던가 비중을 줄이던가

그런 주제에 대사는 또 조오오옹나게 많네요

 

 

3. 도대체 레이와 카일로 렌의 관계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카일로 렌이 아버지를 죽였고 그래서 적대를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전 당연히 '아! 둘이 남매였구나!'

그리고 포카오톡으로 통신을 할때마다 왜 아버지 죽였어! ㅂㄷㅂㄷ 이러길래 그런거라고 믿었죠.

근데 정작 맞장뜨는데 카일로 렌이 하는 말에서 벙 쪄버렸습니다.

 

"세상의 절반을 주지, 내 동료가 되어라 용사."

 

?!?!?!

 

세상에나 남매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도 쌈박하네요.

 

"반은 모자라다. 네놈을 죽이고 내가 다 갖겠다."

 

 

4. 동맹(allies)????  저항군(resistance)???? 진짜????

 

근데 아무리 봐도 이놈들이 하는 짓거리는 Axis-powers인데???

 

천조국에서 만든 영화가 맞는 건가 싶은 내용이더군요. 혹시 저항군 깃발이 욱일승천기 아닙니까?

 

이건 뭐 시도때도 없이 레아 헤이카 반자이!!!! 하면서 가미카제 특공이네요.

 

지금 내가 보는 것이 스타워즈인지 욱일기 휘날리며 인지는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5. 그 뭐시기 제독인가는 왜 혼자서 순양함에서 멍때리고 있었는가

 

수송선으로 튀는게 발각이 되서 거기로 포격이 날아가고 있는데 왜 함교에서 하하하 로마여 불타는구나!

 

이러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엔 반자이 어택할거면 일찌감치 하던가

 

아니면 사선을 가로 막아서 몸빵이라도 하다가 산화를 하던가

 

아니 애시당초에 함대가 3척으로 구성되어 있었을때 일치감치 한척을 포기하고 들이받아버리는 선택지도 있을텐데

 

그냥 아무런 대응도 안하고 의미없이 함대를 날려먹는 것은 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을 정도군요.

 

 

6. 여기가 오키나와냐???

 

마지막 광산에서 농성하는데 동맹군의 지원이 안와 엉엉

 

이제 희망은 꺼졌어 

 

이러고 있는데....

 

상황이 그정도로 개판이 나면 그냥 항복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전군 벚꽃처럼 아름답게 옥쇄하라!!! WAAAAAAGH

 

 

......

 

 

아무튼 총체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음......

 

 

같은 값을 내고도 훨씬 오랜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