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디북스에서 세트할인전을 해서 10%할인 쿠폰 기다리다가 질렀습니다.

대여점에서 보던 걸 이북으로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책 사고 싶었어도 공간크리+ 절판 때문에 못사던 작품이었는데

커그에서 이거 모르시는 분이 드물테니 내용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만 어릴때 뭣도 모르고 보던 지금과 커서 보니 이런 저런 요소가 눈에 띄네요.

 

은과 금

 

1. 작가 그림 진짜 못 그린다. 옛날에는 분위기에 묻혀서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지금보니 긴지 같은 경우 자세하나하나가 짤방이 될수도 있는 개그성이 넘치는 그림체. 기본적인 인체비례가 안 맞아서 등장인물들이 바보처럼 보이는 컷이 많네요. 이런 그림실력으로 프로데뷔가 되다니 그 당시 일본만화계가 좀 널널했나 보네요. 작화가라도 좀 붙여주지.

 

2. 은과 금을 보고 부녀자들이 열광한다고 하더니 재독하니까 이거 빼박입니다. 부녀자적 시점으로 바라보면 소재거리가 널렸고 BL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제가 보기에도 자동적으로 스토리가 구상됩니다. 특히 긴지가 모리타 공주님 안기하는 부분이 후덜덜

 

카이지

 

옛날에는 좀 건너건너 봐서 못느꼈는데 처음부터 찬찬히 보니 카이지 진짜 쓰레기네요. 도박을 안하면 그냥 인간쓰레기. 그렇다고 도박한다고 인간쓰레기에서 벗어나느냐는 것도 미묘해서 도박할때 인성보면 부처급이기는 한데 동시에 도박중독자이기도 하니까요. 무조건 한탕만 노리고 있으니

제애 회장님하고는 언제 붙을지 궁금합니다. 하려면 정말 회장님의 인생을 걸 정도로 크게 붙어야 할텐데 지금으로서는 죽기전에 그런 상태가 될지 의문입니다. 아들 파산시켜도 그 정도 돈은 못 모을거 같던데

 

나이 먹었다고 이렇게 감상이 늘어나다니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