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요번 미드필더 전술을 한 번 더 가동해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승리한 경기이며,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이 평소보다 상당히 많은 전진을 가져가며 가장 공격적으로 살아났던 구성이기 때문에 최근의 답답한 경기력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정우영은 공격 전개 면에서 상당히 좋은 면을 보여줬지만 수비적인 면에서 합격점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절반이라도 합격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용받았던 한국영을 제낄 만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변수가 있다면 이란이 아시아에서 강팀이며, 특히 테헤란이 고지대라는 점입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면 한국영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구자철의 경우 기성용과 겹치며 뭐 여하한 특이사항이나 임팩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분데스리가를 사랑하고 특히 구자철을 사랑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구성을 다시 한 번 가동하려 한다면, 구자철을 재기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디테일을 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구자철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성향으로 보아 아마 남태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김신욱이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에서 발을 맞췄던 김보경이나 이재성도 출전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김보경이나 이재성의 경우 훈련에서 김신욱과의 호흡 등의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근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상 남태희가 등장할 것으로 봅니다.

다만 이렇게 김보경이나 이재성, 남태희가 출전한다면 기성용이 아무리 수비적으로 열심히 뛴다 한들 기본적인 능력 부족이 있기 때문에 한국영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조합을 가동하건 간에 결국 누가 첫 골을 먼저 넣느냐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손흥민-홍철의 왼쪽 라인의 측면 돌파 및 김신욱을 이용한 세컨볼 찬스에서 한국이 먼저 결정을 짓느냐, 

이란이 역습으로 한국 측면 수비를 털어먹는 최근 국가대표의 전형적인 실점 공식이 먼저 나오느냐,

혹은 세트피스 후루꾸가 어디서 먼저 터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