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거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긴 한데, 평가전 거르고 조별 리그 거르고 토너먼트에서부터 출전하는 걸 가정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신욱은 아예 못 뽑고, 

 

박주영은 슈틸리케가 쓰고 싶어도 선수 본인이 큰 의지가 있는지 아리송한 게 일단 제일 큰 문제인데(의지가 있다면 지도자 입장에서 한 방 해 주리라 믿음을 못 줄 것도 없죠.)

현재 풀타임 출전은 하지만 스탯으로 드러나는 게 없으니 여론과 정치를 생각해 볼 때 뽑아서 눈에 드러나는 뭔가가 안 보이면 감독 입장에서 힘들어질 수 있죠.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한다 하더라도 중국, 일본에게 패했을 경우 여론이 좋아진다고만은 할 수 없는 나라고.(반대로 생각하면 어쨌든 일본, 이란 정도만 두드려잡을 수 있다면 4강 탈락해도 분위기는 괜찮긴 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톱은 지금 감독이 뽑은 선수들 가운데서 깜짝 발탁을 하지 않겠나 하는데 이정협, 김승대, 이용재, 황의조, 강수일 이 5명이 아시안컵을 원톱으로 죽 뛰어주기란 힘들죠. 

 

지동원을 뽑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근호도 중동 이적 후 좀 안 풀리는 모양인데(개인적으로 이근호 원톱은 이근호가 몸이 아주 좋을 때 가능한 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영철을 원톱으로 했을 때 경기가 나름 괜찮긴 했으니 이걸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이근호와 손흥민도 여차하면 원톱으로 돌리면서 지금 실험하고 있는 선수 5명 가운데 한 명을 또 써 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우승 노려야 하는 대회인데, 선수 본인은 베어백 시절 때 몸 안 좋은데 뽑혔다가 스캔들에도 털리고 이래저래 우울했던 기억 때문에 고사하고 있긴 한데... 클로제가 그랬듯 토너먼트 이후 후반 조커로 들어오는 정도만이라도 활용되는 식의 복안으로 뽑히지 않겠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