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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남용은 나의 타깃이다.

놈은 충분한 벌을 받지 못했다. 짙은 죄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다. 배경을 이용하여 언제나 강물에 발톱 끝만 살짝 적셨을 뿐이었다. 마치 남의 일인 양 멀찍이 떨어져 불행을 구경했다. 그래서는 안 되었다. 대가를 치러야 했다. (중략) 자신에게 갇혀 자신에게 몸부림을 치다가 자신을 굴러 자신에게 온몸을 긁혀야 한다. 놈이 곧 놈의 지옥이 되어 독기만 감도는 골짜기에서 닿지 않는 언어와 눈먼 몸짓만을 쥐어짜내야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피해자들이 울었던 것처럼 끝없이 허덕이다 메말라가야 할 터였다.

출소까지 21.”

부디 고통을 안겨주십시오.

환청이 수시로 목청을 높였다.

 

_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