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예상에 비해 DRX가 짧은 기간 동안에 제대로 추스르고 준비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전했습니다

패치버전이 바뀜에 따라 티어 정리를 새로 해야하는 혼돈 속에서 준비했음에도 

1, 2 경기는 원래 약점이었던 라인전 체급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무난하게 넘기기도 했구요

 

너프를 먹어서 쓰기 애매해질거라고 생각했던 나르, 릴리아, 헤카림은 여전히 쓰기 나름이라는걸 보여줬고

이번에 버프 먹어서 새로 등장한 사일러스나 아칼리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올만한 픽이라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킹겐의 차력쇼!로 어떻게 비벼보나 싶은 순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만

탑은 원래 그런 포지션이라서 그런건지 왠만큼의 차력쇼로는 하드캐리가 힘들군요

1~4경기 밴픽으로 봐서 패치 버전에서의 나르도 여전히 좋긴 하지만 

이렐리아나 아칼리를 뽑아서 맞상대도 어느정도 가능함을 보여줬고 제이스도 여전히 나르 두들겨 패기엔 좋으니

앞으로도 나르 선픽은 안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칼리는 라인전 초반을 넘어가면 갱 잘 안당하는 것도 그렇고 캐리력도 여전하고 뽑아볼만한 픽이네요

나르 상대로 이렐리아는 기본적으로 밴픽에서 어느 정도 밀어줘야 하는거 감안하면 난이도가 높아서 단지 카운터로 뽑기엔 좀;

 

정글은 헤카림 Q너프가 꽤나 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너프 이전이 개사기였고 이제 정상적인 1티어가 되었다는 느낌이예요

릴리아 궁쿨너프는 꽤나 치명적이라 안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릴리아가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 판을 이겨서 보류;

우디르나 니달리는 여전히 쓸만하고 볼리베어가 나온 판은 볼베가 지긴했지만 이것역시 쓸만해 보입니다.

 

미드는 딱히 패치 전후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조합에 따라 맞춰 픽하는 느낌이고 

예외적으로 세라핀이 있지만 남은 경기들에서 과련 세라핀을 풀고 카운터 치는 시도가 다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바텀은 세나, 쓰레쉬 필밴구도라서 이 챔프들을 다시 보기는 매우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외에도 이번에 다시 나오기 시작한 포킹 바루스 부터 자야, 카이사, 아펠, 징크스, 사미라, 이즈리얼, 트리스타나, 칼리스타 등 

나올게 너무 많아서 사실상 밴으로 뭔가를 강제하는게 힘들고 각자가 컨셉에 맞춰 바텀을 맞춰 뽑는 형식으로 진행되는군요

서폿도 마찬가지고요

 

아직 완벽하게 티어 정리가 끝난 상황이 아니라 각팀별로 뭘 위주로 밴픽을 꾸리는가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완전히 메타를 파괴시킬 수준은 아니라서 결승전 쯤되면 티어 정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각 경기 평을 간단히 해보자면

1경기는 박빙으로 싸우다가 후반 집중력이 더 좋은 T1이 가져갔고

2경기는 밴픽싸움에서 셀프 카운터를 친 T1이 분전끝에 패배했고

3경기는 서로 의도와는 정반대로 T1이 바텀을 터뜨려버리면서 거기서 게임 끝

4경기는 매치전 예상했던 대로 라인전 체급에서 무난하게 밀려버린 DRX의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

 

T1의 호재는 밴픽을 유리하게 가져가면 밴픽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긴다는 것과

현재 폼에서 후반부 집중력 및 라인전 체급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요일에 있을 젠지전에서 대부분의 관계자가 T1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도

상대적으로 챔프폭이 좁다고 평가받는 젠지기 때문에 T1이 밴픽을 유리하게 가져갈 확률이 높아서 라고 봐요.

 

젠지도 그 동안 놀고 있지는 않았겠지만 

DRX에 비해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멘탈이 약한 팀의 전형을 보여주는 젠지이니만큼

1세트를 T1에게 내줄 경우 허무하게 3:0으로 T1이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한 세트를 내준다면 T1 밴픽이 꼬여서 DRX전 2경기 같은 모양새로 내 줄 가능성이 높고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결승 담티전을 예상하고 우승을 담원으로 꼽는대는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스프링의 제왕 T1이 돌아온 만큼 일방적인 결승전이 아닌 치고 받는 난타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