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마공

서장

  

강서성의 성도인 남창에서 동남쪽으로 사백여리쯤 가면 임고산이라는 산이 나온다.

임고산은 웅장하고 험준하기로 이름 높은 오악과는 달리 산세가 유려하고 완만한 편이다. 또한 산의 곳곳에 크고 작은 샘물들이 있어 가볍게 올라 쉬기 좋고, 경치를 즐기며 내려오기 좋은 산이다.

이런 임고산에 십 년 전쯤 산장이 하나 세워졌다,

산장의 주인은 오척 단구에 다리를 저는 노인이었다. 그 노인은 외출이 드물고 말수가 적어 주변 마을과의 교류가 전혀 없는 편이었다.

다만 이러 저러한 물건을 사거나 하인을 보충하기 위해 가끔 마을로 내려오는 일이 있었다.

임고산 인근의 호정방(狐井房)이라는 사파가 있었는데, 노인이 마을로 내려온 날 호정방의 몇몇 한당들이 그 노인에게 시비를 거는 일이 있었다.

노인은 잠자코 있다가 그들이 무공을 익혔음을 알게 되고는 단장에 때려죽였다. 그리고 곧바로 호정방으로 가서 호정방주를 제외한 모든 호정방도를 죽였다.

노인은 피떡이 된 호정방주를 들춰업고 상가로 돌아와 물건 값을 치르고 자신의 산장으로 돌아갔다.

그 후로 인근 마을의 사람들은 그 노인을 대호노사(大虎老師). 노인의 산장을 대호산장(大虎山莊)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한편 호정방에서 부리던 하인들은 대호노사가 모두 거두게 되었다.소년 곽기정(郭基正)도 본래는 호정방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처지였으나 대호노사에 의해 진호산장의 하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실험용임다

 

 2014-11-16 : 진호노사->대호노사, 진호산장->대호산장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