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는 우리 회사에 합격하셨습니다. 내일부터 정해진 출근 장소에 나와서 출근 버스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핸드폰에서 진동이 오더니 저번에 면접 본 알바자리에서 합격했다고 문자가 왔다. 알바하는데 면접도 보고 서류도 이것저것 많이 따지기까지 하다니 참 별일 이다.
내 나이 27. 어쩌다 보니 빚까지 지게 되어 이런저런 일을 알아보다가 군대 선임이 '남자는 역시 노가다지!. 넌 노가다 체질이라서 잘 할거 야!' 라는 말이 생각나서 인터넷에 찾아보다 공장 일이 있어서 신청 했더니 합격했다고 한다. 공장이다 보니 월급도 좋고 공장안에 있으니 돈 쓸일 이 없어서 잘 모을수 있겠다 싶어서 지원했다.

- 출근 버스 타는 장소 -

공장 일은 처음이라 그런지 새벽 4시 반에 나와서 출근 버스를 기다려야 할줄은 몰랐다. 새벽이라 그런지 날은 쌀쌀하고 아직 여러 가게들도 문을 열진 않았다. 솔직히 출근버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과연 잘 탈수나 있을지 출근 첫날 부터 의심이 된다. 위치도 이상하게 사거리 햄거집에 있으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알아야지. 혹시나 지금 서있는곳이 아닌 반대편이면 아침부터 지각은 확정이다. 상당히 그런면에서는 부실한 회사가 틀림없다. 면접도 보고 서류도 보고 할 정도인데 이런거 하나 안챙겨 주다니.
그렇게 초초하게 기다릴때 쯤 내가 있는곳으로 몇몇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젊은 아줌마도 오고 늙은 할아버지도 오기 시작했다.

" 저기. 혹시 여기 있으면 Z공장가는 버스를 탈수 있는가요? "

젊은 아줌마 한테 물어봤다. 혹시나 딴 곳 공장가는 사람이면 어찌나 싶었다. 설마....... 그럴리가....

" 네. 맞아요. 조금 있으면 버스가 와요. 아! 저기 오네요."

그녀가 가리킨 곳에서 버스가 오고 있었다. 마징가 버스가 오기 시작했다.
'Z공장이라더니 설마 그 Z 였던건가....'
버스에 탔더니 내부는 평범했다. 32인승 버스. 제일 뒷자리에 가서 자리 잡고 앉았다. 첫 출근 버스 부터 엄청피곤하다. 새벽4시 부터 움직인것도 있고 버스부터 긴장을 하다보니 벌써 지친다. 버스에 앉아서 가니 내가 탄 곳이 처음 지점이었다. 그렇게 동네를 돌고 딴 동네도 가고 그렇게 1시간 30분을 버스에서 보내더니 Z공장에 도착했다.
버스 놓치면 무조건 지각이군. 그렇게 도착한뒤 어제 문자로 온 번호로 전화하고 사람을 기다렸다. 공장을 둘러보니 그냥 평범한 공장이다. 버스가 마징가 인데 공장이 평범하다니. 공장을 둘러보다 다른 버스들이 오기 시작했다. 겟타 모양 그랜다이저 모양. 태권V 모양.
' 이거 사장이 취향이 먼가 많이 이상하다.'

"여기 있었군. 레드 씨?? 맞죠?"

엄청 키가 작은 아저씨가 내게로 왔다. 처음 오는 사람처럼 보여서 바로 알아 차렸는갑다.

"예. 제가 레드 입니다. 소장님이신가요?"

"그래. 공장 출하 담당 소장 입니다. 그냥 편하게 소장이라고 불러요. 일단 식당에 가서 아침먹고 사무실로 와요. 식당은 앞에 보이는 건물 4층이에요. 식당에서 밥 먹고 나면 바로 위층에 올라와 사무실로 오세요."
하더니 자기는 딴 사무실에 볼일 있다고 식권을 주고 가버렸다.

- 식 당 -

확실히 여기는 아침 밥을 꼭 먹어야 겠다. 4층이라고 해서 일반 적인 4층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느낌은 8층은 올라온 듯한 느낌이었다. 식당에 가니 버스에서 내렸던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공장이 크다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다.
아침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아무리 그래도 군대 짬밥먹었으면 이정도면 진수성찬 이었다.
- 5층 사무실 -

"일단 서류 확인해봤어요. 작업복 받아갸아 하닌깐 사이즈 알려주세요."

사무실에는 작업복을 입고 계신 젊은 여성이 앉아 있었다.

"상의는 105로 주시면 되구요. 하의는 32 주시면 되요."

"그럼 이거 받고 반대 쪽으로 가면 관물함이 있어요. 옷 갈아 입고 옥상에서 같이 일하는 팀을 기다리시면 되요. 일 내용도 내가 알려주는것 보다 거기 반장님이 잘 알려주실꺼에요."

친절하게 알려주고는 컴퓨터 화면을 보고 계신다. 이제 일 시작이다. 옷갈아 입고(작업복이라고 하는 옷은 땀 배출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그런 옷이었다.) 옷상에 나가 보니 앞에 보이는 곳이 멋있어 보였다. 이제 뜨는 아침 해. 그옆에 보이는 햇살. 출근 시작 부터 오는 긴장감은 어느새 사라졌다.
'이제는 착하게 살아서 빚도 갚고 돈도 열심히 모으고 해야지!!'
그렇게 마음을 다짐하고 있을 때 문 에서 이제 부터 같이 일을 하게 될 나의 팀이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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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써봅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띄어쓰기도 맞춤법도 잘 맞지는 않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