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대항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윤 일행.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 다음 판도 다다음 판도 다다다음 판도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남은 길드는 윤이 들어간 황야를 걷는 자들을 포함한 8 길드. 즉 앞으로 3번 만 이기면 윤 일행이 우승하게 된다.

"자, 앞으로 3번 만 이기면 우승이야, 우승하면 파티할 거니까! 힘내자고!!"
"네."
"당연하지!!"
"이번에는 이겨주마!!"
"파이팅."
"이예이~! 문제없이 최속으로 끝내줄게!!"

기합을 넣고 주먹을 머리위로 올려든 울드의 말에 윤, 헤일로, 미네, 이리나, 소라가 각각 대답했다.

『자! 그럼, 준준결승을 시작...네? 네...네...알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의 룰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려!! 이번 판에 승리한 길드가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음..룰은.....서바이벌괴 비슷한 룰이군요. 대부분 서바이벌전과 비슷하지만 세세한 룰이 다르군요. 룰은 전광판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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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대항전 마지막 시합 룰.

1. 6인 팀전으로 한다.
2. 필드 곳곳에 깃발이 숨겨져 있으며 자기 길드 진영에 꽂으면 색깔별로 P(포인트)가 가산된다.
- 빨강 : 1P
- 노랑 : 2P
- 파랑 : 3P
- 초록 : 4P
- 보라 : 5P
- 검정 : 6P
-길드 깃발 : 10P
3. 총 P가 높은 길드 순대로 집게된다.
4. 길드 깃발(10P)을 빼앗기거나 길드원이 전원 사망하면 즉시 탈락하며 탈락했을 때의 P로 집계된다.
5. 8개의 길드가 전부 참가한다.
6. 스테이터스는 80으로 고정되며 30 SP가 주어진다.
7. 제한 시간은 30분.
8. 진영에 꽂혀지지 않은 깃발이라면 다른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어도 빼앗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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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앞에 나타난 푸른창을 바라보며 윤 일행은 신음을 흘렸다.

"으음....이거, 그냥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런거 같은데?"
"그러게요."

윤은 울드의 말에 긍정했다. 헤일로는 이번 판의 전략을 제시했다.

"나와 울드, 미네, 이리나가 진영의 길드 깃발을 지키고 소라와 윤이 가져오는 걸로 할까?"
"그게 좋겠네."
"힘낼게요....!"
"좋아~! 많이 뺐어주겠어!!"

헤일로의 제안에 미네는 박수를 짝 치고, 이리나는 작게 주먹을 쥐며, 소라는 주먹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세차게 흔들었다.

『자! 그럼,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길드 대항전(브론즈)의 마지막 시합을 시작합니다!!』

와아아아아아!!!!!!!!!!!

미오의 선언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은 경기장이 무너질 정도로 함성을 질렀다. 동시에 길드 대항전 참가자들의 앞에 푸른창이 떠오르더니 빛에 휩싸이며 다른 곳으로 전이됬다.

《길드 대항전 마지막 시합을 위해 특별 필드로 이동하겠습니다.》


윤 일행이 전이된 곳은 아울로의 거리를 모델로 만든 도시의 광장이었다. 윤 일행은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이게 깃발인가?"

윤은 자신의 뒤에 꽂혀있는 자신의 키만한, 아래로 긴 사각형의 깃발을 보았다. 깃발에는 황야를 걷는 자들의 길드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참가자들은 전부 준비 되셨나여~! 준비가 되셨다면 이제 시작하세여!!!』

"그럼 갔다올게요."
"그래, 조심해라."
"네!"
"나도 갔다올게~!"

윤과 소라는 주어진 30 SP를 민첩에 투자하여 굉장히 빠르 속도로 사라져갔다. 그들의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보며 울드는 미네, 이리나, 헤일로를 바라보았다.

"우리들도 힘내서 막아보자!!!"
"응!"

울드의 말에 일행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윤이 달리기 시작하고 2분, 총 3개의 깃발을 찾았다. 작은 깃발이었기에 품에 넣을 수도 있었다.

"흠...시작이 좋네."

달리면서 또 하나의 깃발을 발견해, 지붕으로 뛰어 올라가며 주우며 윤은 중얼거렸다. 그런 윤을 한 명의 여성이 가로막았다.

"많아보이는데...나도 하나주지 않을래?"
".....싫어요."
"그래? 유감이지만...할 수 없지......죽어."

여성은 윤에게 부탁했지만 윤은 즉시 거절했다. 그러자 유감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허리의 단검을 뽑고 윤에게 대쉬하며 단검을 휘둘렀다. 윤은 방금 주운 깃발을 품에 넣고 청색의 검을 뽑아들고 응전했다.

- 챙! 채챙!!

듣기 싫은 금속음을 만들어내며 윤과 여성은 검을 부딪쳤다. 일진일퇴의 공방에서 윤은 여성의 틈을 발견하고 스킬을 사용했다.

"참격!"

여성의 허리를 노리고 날린 검. 여성은 피하지 못한 채 빨간 폴리곤을 흩날렸다. 

"칫...."

조금 많은 대미지를 입은 여성은 혀를 참과 동시에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윤은 여성이 도망가게 두지 않았다. 

"크읏....빨라.."

쉬지 않고 검을 휘두르는 윤과 피하기만 하는 여성. 몇십번이라는 공격을 거의 쉬지 않고 휘두른 윤은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숨이 흐트러져 점점 검속이 느려져갔다. 여성은 윤이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채고 좀 더 검을 피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조금 있으면 이 꼬맹이는 쓰러질 거야.....그때를 노리면돼!'

그렇게 생각하며 기회를 엿보는 여성은 윤에게 틈이 생기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빙고.'

검을 역수로 쥐며 찌르기 자세를 잡고 스킬을 사용했다.

"암살!!!"

원래 어두운 곳에서 상대의 뒤를 노리고 사용하는 스킬이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사용했다. 윤의 옆구리를 향해 나아가는 단검. 그러나 그 공격은 닿지 않았다.

"에르란 변칙 검술.....일검."
"아.....이런..."

갑자기 옆에서 검이 나타나 여성의 단검을 쳐냄과 동시에 여성의 목을 노리고 검이 날아들었다. 크리티컬 표시가 뜨면서 여성은 HP사 0이 됨과 동시에 폴리곤으로 변하며 사라졌다.

"아...소라 누나."
"히히....위험했내~!"

윤은 자신을 도와준 소라를 보았다. 소라는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소라의 말에 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뭐얼~ 동료잖아? 자자, 가자고!!"
"네!"

소라의 대답에 힘차게 대답한 윤은 소라와 함께 모은 깃발을 꽂기위해 자신의 길드원들이 있을 진영으로 달려갔다.


"오, 왔냐."
"어서와~"

울드와 헤일로는 윤과 소라가 오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윤과 소라 또한 손을 흔들며 울드 일행 근처로 갔다.

"6개 구해왔어~"
"저는 4개 찾았어요."
"이쪽에 꽂아둬."

윤과 소라는 자신들이 찾아온 깃발을 꺼내자 울드는 꽂아야 할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얼마나 왔었나요?"
"3명 정도 왔었어."
"전부 죽였지만!"

문득 궁굼해진 윤의 질문에 이리나와 미네가 대답해 주었다.

"어....그럼 남은 사람들은 우리를 포함해서 44명인가?"
"더 적을거얼~?"

손가락을 접었다 피며 윤은 계산했고, 소라가 덧붙였다.

"흠...그럼 더 찾아올게요."
"그려~"

교환할 정보도 없기에 윤과 소라는 다시 깃발을 찾으러 갔다. 윤은 시가지 쪽을 달리며 깃발을 찾는대로 회수했다. 

"흠....이걸로 9개."

쉭!

깃발을 품속에 넣어두자 윤의 뒤를 노리고 화살이 날아왔다. 그러나 윤의 좋은 반사 신경과 감 덕분에 앞으로 구르며 회피했다.

"칫."

쉬익!

지분 위에서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리고 4발의 화살이 다시 날아들었다. 윤은 피하면서 발검한 검으로 3발의 화살을 쳐내고 1발의 화살을 피하며 화살이 날아든 지붕으로 올라갔다.

"멀티플 샷!!"

지붕으로 올라가자 6발의 화살이 윤을 노리고 동시에 날아들었다. 윤은 화살을 옆으로 구르며 피하고는 화살을 날린 남성을 보며 자세를 잡았다. 

"쫒아가는 화살."

남성은 화살을 시위에 걸면서 화살을 강화하는 스킬을 사용하고는 당신 시위를 놓았다. 날아드는 화살을 윤은 피했지만 스킬에 의해 강화된 화살은 회피한 윤을 향해 달려들어 윤의 HP를 깎아냈다.

"큭...."

약간의 따끔함을 느끼며 신음을 흘리는 윤에게 노도와도 같은 기세로 화살이 쉴새없이 날아들었다.
윤은 혀를 차며 화살을 피하며 검으로 튕겨내지만, 미쳐 피하지도 튕겨내지도 못한 화살에 윤의 HP는 점차 깎여갔다.

"짜증나!!"

화살이 다 떨어지는 것을 기다렸지만 떨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대의 화살에 윤은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라 냅다 돌진했다.

"바보녀석!! 인챈트 : 화염. 약점공격, 속사!!!"

남성은 화살을 시위에 걸어 당기고 인챈트를 부여하자 촉이 불타올랐다. 동시에 사용한 스킬에 윤을 향해 날아가는 수많은 화살. 그러나 윤은 날아오는 화살을 치명상을 피하며 튕겨내거나 피해냈다.

"이런.."

남성은 윤이 근처에 다가와 위험을 느끼고 도망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윤은 검을 검집에 넣으며 스킬명을 외쳤다.

"발검 일섬!!"

검을 뽑는 것과 동시에 검을 휘두르자 남성의 등을 향해 빛의 호를 그리며 날아가는 참격. 남성의 등에 직격하자 남성의 HP를 단번에 0으로 만들며 폴리곤으로 바꾸었다. 
검을 도로 검집에 넣고 남성이 쓰러지자 떨어진 깃발을 주우며 윤은 한 숨을 내쉬었다.

"후.....슬슬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