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서브컬쳐 문학계에서 성 문제입니다.

날이 갈수록 단순 서사 및 수치의 나열로 이루어진 글이 넘쳐서

시장을 잠식하는 문제는 제쳐두고

현재 한국 서브컬쳐계에 일어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논해보고 싶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연재 장소의 웹 플랫폼화로

모래사장의 모래처럼 쏟아지는 글의 폭력에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내동댕이 쳐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 많은 글 속에서도 보석은 빛나는 법, 소설다운 소설.

소수지만 진주 같은 작품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런 작품들에게서 과거와 다른 점이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바로 연애,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묘사의 유무가 그것입니다.

 

 

"없어요.. 없어!!"

'달콤 쌉싸름한', '애틋한',

'손발을 넘어 뇌가 흐물흐물 타노시해버릴것 같은 달달한'

연애가 없단 말이에요!!!

 

 

이런 갈증은 여성향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일시적으로 충족되지만 이어서 다른 작품을 찾아보면

강남의 성형미인 보듯 등장인물 이름만 바뀐 복제품밖에 안 보입니다.

근래는 이조차 드물고 젠더 시점만 바꾼 인스턴스 쾌락의 양판소가

로맨스 장르의 이름을 달고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작가들이.. 프로라고 할만한 능력있는 작가분들 조차

연애 묘사를 쓸 수 없게 된 것일까요?

통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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