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력한 특화덱이 대세라 대처법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도저히 게임을 못해먹겠다 싶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상대 특화덱의 구성을 파악하는 겁니다.
 
 자기도 그 덱을 짜서 굴려보면 구성 파악은 아주 쉽게 됩니다. 근데 돈이 없어요. 그렇다면?

 홈페이지 유저덱과 리플레이란을 참조하세요. 좀 고렙이 올린 덱이나, 제목에 승률 잘나옴 같은 말이 붙어 있으면 더 좋습니다. 하나만 보지 말고 되도록 여러 덱을 찾아서 보면 좋고요.

 더 편한 방법은 길드 등에 아는 고렙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덱 구성 본 다음 관전 몇 판까지 부탁하면 금상첨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면 자신이 그 특화덱 상대로 한 게임을 모두 리플저장한 다음, 리플 너댓 개를 합쳐서 재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마법/유닛의 비율, 위니, 중렙, 고렙의 비율, 마법 중 특화에 필요한 마법과 필드정리 혹은 유지를 위해 들어간 마법의 비율, 그리고 '특화를 위해 포기한 것이 무엇인가'(이게 제일 중요, 그 덱이 어떤 상황에서 약한가를 예상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정도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자신의 덱이 왜 그 특화덱에게 졌는가를 파악하는 겁니다. 이것 역시 리플레이 분석이 도움이 됩니다. 진 게임들 죄다 저장해서 보고 이긴 게임도 있으면 한번 비교해 보세요. 유저덱에 올려서 조언 듣는 것도 좋지만 둘을 같이 하면 더 좋습니다.

 유의할 점은, 무턱대고 대처카드만 넣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랜파덱을 상대로 지형을 18장 넣든가, 옛날헬크덱을 상대로 1솔 방턴디스펠을 우겨넣으면 이기기는 훨씬 편해집니다만 대신 덱이 굴러가는게 매끄럽지가 못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만큼 투자를 하고 어떤 식으로 덱 구성을 바꿔야 바뀐 구성에서도 매끄럽게 돌아갈까가 중요하죠. 덱 수정 -> 리플레이 분석 반복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게 이런 적절한 지점을 잡기 쉽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의 장점으로는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덱 짜는 요령이 생겨서 새 덱 짤 시 시행착오를 줄여서 시간과 돈을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상대 특화덱 만났을 때 상대의 구성을 다 파악하고 있게 되므로 긴장해서 실수할 확률이 준다는 게 있습니다.


 덤으로 이게 익숙해지면 길드 유저덱에 올라온 길원들 덱의 약점을 튜닝해주면서 잘난 척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봐서 현재 자신의 덱이 그 특화덱에게 너무 약점이 많아서, 일일이 다 보완하기가 불가능하다면 별 수 없죠, 딴 덱을 하나 더 짜서 발라주시면 됩니다.


 어느 특화덱이건 특화를 위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몇몇 절륜한 마법 같은 경우에는 그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매우 적어집니다. 또한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덱들에 강한 특화덱이 있는 반면, 비교적 수가 적은 덱들에만 강한 특화덱이 있습니다.

 덱 상성도 중요하죠, 이런 식으로 vs 튜닝을 하면 껌이 되는 덱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튜닝을 해도 50 : 50으로 끌고가는 게 고작인 특화 대 특화덱이 있고요.

 여러 강력한 특화덱들 중 현재 널리 퍼진 대다수의 잡덱 구성에 특히 강한 특화덱들도 있습니다. 특히 마법콤보에 의존하지 않고, 또 주력마법이 저솔이 될 수록 vs튜닝의 대처법이 제한적이 되며, 또한 대처를 위해 덱 튜닝시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집니다. 이런 특화덱들이 사기 소리를 듣게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