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

 

클라이언트 얘기입니다. 하스와 비교하면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PC 버전이었는데, 모바일로 넘어가니 단점은 잘 안 보이고 장점은 더 드러나서 상당히 괜찮아졌습니다. 애초에 모바일을 고려하고 클라이언트를 만들었다는 게 납득되는 부분.

 

모바일의 화면 작음 + 터치로 조작이란 특징과 게임 설계 자체도 잘 어울리고요. 카드를 배치해 놓고 배틀 페이즈에 들어가면 알아서 싸우는[...] 시스템 덕에, 생각할 거리가 많음에도 조작할 부분은 하스보다 적습니다. 10이라는 적게 느껴지는 라이프도 모바일이라면 가볍게 한 겜 하기 적당합니다. 

 

 

2. 덱 간 카드 공유

 

모바일 오픈 전 패치를 연달아 하면서 덱 사이에 카드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A카드를 1번 덱에도 하나 넣고 2번 덱에도 하나 넣으려면 총 2장이 필요했는데, 이젠 한 장 만 있어도 둘 다 넣을 수 있다는 겁니다. 모바일과 PC버전은 연동되니 PC버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판마 1에서 그렇게 건의해도 안 해 주던 걸 해 준 걸 보면, 그래도 신경을 쏟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갓패치 인정.

 

 

3. 버튼이 작아서 불편

 

 패드로는 모르겠는데, 갤 6로는 글자가 잘 안 보이고 버튼이 작아서 터치가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패치하고 나서 수정되긴 했는데 여전히 좀...

 

같은 이유로 코인 수치 등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게임에 익숙해져서 카드 능력을 외우고 있다면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바로바로 확인하기 힘들고 확대해서 상세 정보를 봐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트레이드는 아주 굿

 

카드 트레이드 종료 시간이 수 시간 마다 한번씩 정시로 일정하고, 성공했다면 게임을 종료한 상황에서도 메시지로 알려 줍니다. 어디서건 잠깐 시간 내서 트레 걸어놓고 한꺼번에 받으면 돼서 편하네요. 다만 트레에서 상대방 아이디 찾기가 안 되는데, 미리 약속해놓고 나중에 트레이드를 걸려면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건 불편.

 

현재 모바일로 나온 TCG 중 트레이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5. 발열, 데이터

 

 하스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 폰이 상태가 안 좋아서 뭔 겜이건 조금만 지나면 뜨끈뜨끈해지는지라 정확한 비교가 안 되네요.

 

그 밖에 게임성 자체는 판마 1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판마 1의 베이직 시스템은 TCG로서 상당히 훌륭했던 만큼 판마 2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판타지마스터즈 카테고리에 글을 쓰네요. 이젠 사장되다 못해 보드게임란에 판마 카테고리가 있는 것도 아는 분이 얼마 안 될 것 같습니다만...

 

구글 모바일 카드게임 부분 다운로드 1위도 찍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판마 1 처럼 사람이 적어 매칭이 잘 안 될 정도까지는 안 갈 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